[LOVE] #14
오늘 하루 책임감 때문에 힘들었다는 내 말에
잠시 대답이 없던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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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해?"라고 묻자
"그냥.. 네가 참 외로웠을 거 같아서.
분명 곁에 사람들이 있는데도
참 외로웠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책임감이라는 말 뒤에 내가 숨겨두었던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너는 읽었나 보다.
공감이라고 하는 말이 이런 거구나.
마음을 읽어주는 네가 있어서
터져버린 마음이 다시금 단단해진다.
글쓰는 사람과 사진찍는 사람이 만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들을 글과 사진으로 남깁니다. 20대를 시작하며 만났는데, 어느덧 30대의 삶을 함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