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가끔은 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성화 Jul 08. 2022

여름 산책

낯선 길 위를 걷습니다

그대가 여리게 피었습니다


시간이 멈춘 기찻길 옆

여름이 맺힌 자리에


아름다운 계절 안에서

온 우주가 흔들립니다


아, 영원히 머물겠습니다

그대의 곁에서


영원히

또 영원히

매거진의 이전글 유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