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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가끔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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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화 Sep 02. 2022

둥지

그대의 머리칼을 쓰다듬듯

어여쁜 꽃을 고르고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듯

포근한 이불을 덮고


그대의 자그만 새가 하듯

쉬어갈 둥지를 덥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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