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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가끔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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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화 Aug 26. 2022

사계

푸르스름 피어난

이른 봄의 색채


그늘 덮고 잠드는

여름 낮의 바람


금빛 들녘 펼쳐진

가을 빛의 풍요


은빛 보름달 어린

겨울 밤의 고요


내가 좋아하는 세상은

너로부터 물들었고


변화하는 계절마다

너로 인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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