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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윤 Nov 17. 2024

업(業)의 정의를 다시 내려라

조직이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

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경영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항상 업(業)의 본질, 업(業)의 정의를 내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내가 속한 조직의 주변 생태계가 달라졌던 부분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조직이나 개인은 자신들이 근무하고 있는 조직의 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자신이 맡은 업무에 집중할 뿐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조직의 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피상적으로 업무에 임하면 발전이없습니다. 


내가 속한 조직이 민간영역의 업인지 공공영역의 업인지, 제조업인지 유통업인지, 어떤 업인지에 따라 고객도 달라지고 그에 따른 조직문화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업의 본질’은 특정 비즈니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차별점입니다.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모든 활동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업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는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일화로 유명합니다. 이건희 회장이 당시 호텔을 맡고 있던 사장을 불러들여 업의 본질을 물었다고 합니다. 


호텔 사장은 당시 서비스업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 회장은 다시 생각해보라고 돌려보냅니다. 후 깊이 있는 조사와 연구를 거쳐 다음 미팅에서 ‘호텔업의 본질은 부동산’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전 회장은 흡족해하며 그 본질에 맞게 사업 전략을 다시 추진하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과거에 정의한 업이 유효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 산업의 특성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젊은 층 위주로 최근 많이 사용하는 에어비앤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업의 본질도 비즈니스 컨셉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면 기존 호텔 방식이라고 해도 업을 다시 고민해야 합니다.무엇보다 이 시대에 맞는 업의 개념을 잡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으

로 사고하고 내외부 환경이 변하는지 수시로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시장의 예측과 다르게 강력한 시장 지배자 아마존이 있음에도 코스트코는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쇼핑몰의 성장 한계론을 극복할 수 있었던 점은 한마디로 본질인 ‘유통업’에 집중했기때문입니다.


코스트코는 연회비를 내고 제휴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게 하면서최저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대신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 신뢰도를 높였고 직원들의 최저 임금도 인상했습니다. 직원들은 낮은 이직률로 보답했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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