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다음은 ‘명확한 단어’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가구’ 대신 ‘식탁’으로, ‘바지’ 대신 ‘청바지’와같이 구체적인 단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상대의 행동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유사성’의 단어입니다. 한 중견기업이 5년 동안 주고받은 1,000만 건 이상의 이메일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동료들과 비슷한 언어 사용 스타일을 보인 직원이 업무 평가가 높고 승진할 확률도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리더는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생각과 말에 집중합니다. 자신의 언어 영향력을 많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의신념과 조직의 신념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단어를 사용할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동기를 스스로 찾게 하려면?
‘자율성’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은 ‘자기결정성 이론’을 제시하면서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 3가지를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자율성을 가장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대 심리학과 알렉스 쇼도 2012년 비슷한 실험 연구를 했습니다. A 조건은 자신이 아이디어를 제공해서 타인이 조립하게 하는방식(ownership of ideas)이었고, B 조건은 타인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조립은 내가 하는 방식(physical ownership)이었습니다.
그 결과 네살짜리 아이들조차 큰 차이로 A 조건, 즉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구현된 결과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물며 성인들이 모여있는 조직에서 자율성은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회사나 일에
조금 더 몰입하게 하려면
『가짜 일 vs 진짜 일』의 저자브렌트 피터슨은 연구 결과 직원 중 73%가 자신이 하는 일이 회사의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53%는 자신이 하는 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리더들은 일의 의미와 목적을 최대한 분명하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특히 주 40시간의 단순 ‘근로 계약’이 아니라 ‘심리적 계약’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심리적 계약’이란 회사와 구성원 서로가 상대와 무엇을 주고받을 것인가에 대한 주관적인 기대와 믿음을 말합니다.
개인의 성장, 공정한 보상과 피드백을 기대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거래 모델로서 ‘심리적 계약’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비전, 방향성, 목표 같은 큰 그림을 보여주고 친절히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리더들도 단순 업무 시간이 아니라 업무의 질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재택근무, 유연근무 같은 다양한 형태의 근무 방식이 확산하면서 더는 물리적으로 시간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이 성취감을 경험하고,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자신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현상 속에서 개인의 신념을 넘어 조직의 신념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조직 차원의 심층적 고민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