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해결책일수 있습니다.
바로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우리 가정도 화목해야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잘 자라날 수 있습니다.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존경받고 있다는 마음이 있을 때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면 부부가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학교와 학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고 다시 에너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밥상머리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학업 이야기만 한다면 아이는 더는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밖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지 물어보고 호응한다면 아이들은 기가 살아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적 안정감’이란 조직에서 어떤 말을 하더라도페널티를 받지 않는다는 믿음입니다. 회의 시에 직급으로 누르지 않는 문화, 어떤 의견이든 좋은 의견과 나쁜 의견이 없다는 개방성, 상대의 의견에 비판보다 건강한 호기심 등 건강한 조직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편하기만 해서 심리적 안정감이 형성되는 건 아닙니다. 서로 도울 준비가 돼 있으면서 도전을 즐기고 비전을 공유해야 합니다.
뛰어난 개인들이 모인 팀보다 심리적 안정감이 높은 팀이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통계 자료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때로는 사내 동아리 모임도 조직문화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회사가 업무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인간관계에 대한 결핍이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취미와 관심사를 중심으로 서로 소통하여 삶의 활력소가 되고 조직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조직 내에서 가장 심리적 안정감이 필요한 사람은 팀장과 같은 관리자군일 수 있습니다. 젊은 직원들 눈치 보고, 경영진에게 치이는 샌드위치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팀장 마음이 안정되어야만 팀원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 이치입니다.
우리 직장인들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누구든 자기 생각과 욕구를 표현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회의 시간 등 조직 생활 과정에 튀는 돌이 정 맞는다거나, 열심히 일하면 더 많은 일과 욕만 돌아온다는 주변의 반응은 의기소침하게 만듭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