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작은 별

시로 쓰는 육아일기

by 진아

반짝반짝 작은 별


아이의 손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다섯 손가락 야무지게 펼친 손은
사방으로 빛을 뿜어내는 별

맞아, 바로 별을 닮아 있었다



아이는 제 손이 별을 닮은 것을 아는지
반짝_반짝_ 작은_ 별_

노래 부르며 양손을 꼬물거리기를 좋아했다
작은 별 노래에 맞춰 손을 꼼지락거릴 때마다
두 개의 별이 반짝반짝, 빛 났다


아이를 따라 내 손가락 다섯 개를 펼쳐보았다

실로 내 손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내게도 별이 있었네. 아이의 별과 꼭 닮은 별.
나도 아이를 따라 반짝반짝 노래해보았다



내 별도 여전히 빛나고 있구나




엄마로 살지만 내 빛을 잃고 싶지 않다. 내게도 별이 남아있다고 믿으며, 언제나 반짝반짝 빛나는 나로서 살아가고 싶다.


잊지 않아야지. 내게도 나만의 빛나는 별이 있다는 것을.



커버사진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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