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기댄 채 첫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었는데 혼자 매트 위를 뛰며 놀던 둘째가 소파로 다가왔다. 그러더니 소파 밑에 털썩 누워서는 한 발을 턱, 소파에 올리는 것이 아닌가.
늘 느끼는 것이지만 발만 동동 떠있는 걸 보니 새삼스럽게, 아기들은 발도 어쩜 이렇게 예쁠까 싶었다. 온몸 구석구석까지 어디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유난히도 발은 더 귀엽고 예쁘다. 어른의 발은 아무리 팩을 하고 좋다는 크림을 발라도 결코 '아기발'처럼 될 수 없기에 그런 건지. 매끈하고 부드러우며 너무나 조그만, 아이의 발은 정말 "깨물어 주고 싶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너무나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