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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랑을 배우는 중이었네
시로 쓰는 육아일기
by
진아
Nov 12. 2020
너의 말, 그건 사랑
요즘 네가 내게 자주 하는 말들
엄마, 잘 잤어?
엄마, 선물이야
엄마, 괜찮아?
엄마, 안아줘
엄마, 맛있어?
엄마, 보고 싶었어
엄마, 예뻐
엄마, 사랑해
난 네가 말을 배우는 중인 줄 알았어
가만 보니
사랑을 배우는 중이었네
두 돌이 가까워진 딸은 요즘 언어의 폭발기를 지나고 있다. 둘째라 그런지, 여자아이라 그런지 첫째 때보다 말이 훨씬 빠르다. 작은 입에서 졸졸 흐르는 그 예쁜 말들을 듣고 있자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있는 힘껏 안아주고 더 예쁜 말로 되돌려주는 것밖에 해줄 게 없다.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딸아, 그저 고맙고 사랑해♡
엄마, 자~ 선물이야.
엄마, 봐봐.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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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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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교실은 살아 있다
저자
학교와 수업 이야기, 책 리뷰와 일상에세이를 주로 씁니다. 궁극적으로는 작가의 삶을 살고 싶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고등학교 국어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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