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날

by 지니

우리의 삶이 기억되는 것에만 무게를 둔다면 삶이 가지는 무게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삶만이 전부가 아니다.

삶은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극히 개인적인 삶도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우리가 부여하지 않아도 스스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의미가 있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의미를 가진다.


또한 누군가에게라도 기억되지 않는 삶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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