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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Jan 17. 2017

각자의 행성

어린 왕자가 네 번째 행성을 방문했을 때 만난 이는 자신이 가진 행성에 대한 관리와 앞으로 소유하게 될 행성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해서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내가 오래 알고 있는 친구가 생각나서 슬며시 한 번쯤 그 이야기를 해줄까 하다가 주제넘은 것 같아 관둔 적이 있었다.

각자의 행성에 갇혀 사는 우리는, 정작 무엇이 중헌지도 모른 채 막연히 열심히만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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