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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뒹구리 Mar 12. 2021

부동산보다 주식이 더 좋아.

주식 찬양론?

부동산보다 주식이 더 좋아.



  내가 부동산보다 주식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는 초기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일단 부동산을 사려면, 대출을 이용한다고 해도 초기 비용 몇천에서 몇억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주식은 오만원부터 살수가 있다. 똑같은 자산을 산다는 개념에서 볼 때, 같은 값이면 저렴하게 많이 사는 것이 이득이다. 


  부동산을 사는 이유도, 주식을 사는 이유도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함이다. 부동산은 건물을 사서 임대를 주고 월세를 받으면서 고정적인 현금이 나온다. 주식을 사면 배당이라는 고정적인 현금이 나온다. 이런 개념으로 본다면, 많은 자산을 보유할수록 나에게 더 많은 현금이 나온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부동산을 사서 나오는 고정적인 현금과 주식 1주당 배당금은 금액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큰 돈이 없는 나에게는 저렴한 금액으로 자산을 살 수 있는 주식투자가 맞다는 생각이 든다. 큰 돈이 없는 나는 매달 꾸준하게 투자를 한다. 적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므로써 큰 돈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간을 투자하다보니 여유있게 투자를 한다. 이번 달에 일이 있어서 투자를 하지 못했다면, 다음 달에 조금 더 투자를 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두번째로는 주식은 스스로 일한다는 점이다.


  현금이 만들어지면서 다른 자산들의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이런 전제하에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날이 갈 수록 가격은 올라갈 것이다. (물가가 오르듯이) 같은 자산이라고 놓고 봤을 때, 이 둘은 차이점이 있다.


  부(아닐 부) 동(움직일 동) 산(자산)은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산이라는 뜻이다. 부동산은 스스로 자신의 몸 값을 높이기 위해 일하지 않는다. 그냥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을 뿐이다. 역이 들어오거나 어떤 계획이 잡히면서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기는 하지만, 그것은 전부 외부적인 요소이다. 스스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슈로 인해서 올라가는 것이다. 


  게다가 부동산을 사고 나면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인테리어를 해야 하거나 보수 공사를 해주어야 한다. 들어와서 살다가 떠나면 또 다른 세입자를 구해야 하고, 공실이 날 경우 수입이 생기지 않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주식수익을 내기 위해 스스로 일을 한다. 기업 자체가 매출을 내기 위해서 홍보를 하고 영업을 하며 수익을 내기 위해 몸부림친다. 알아서 일을 잘 하니까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없다. 나는 단지 분기마다 실적발표를 확인하고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뻘짓하고 있는 지 확인만 하면 된다.



  어떤 땅을 사두고 그 곳의 땅값이 오르기만을 기도하는 것보다 스스로 매출을 내기 위해서 일하는 자산을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보다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또 배당주에 투자하는 나는,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 지 신경쓰지 않는다. 주가가 오르는 것보다 주식의 보유수량이 많은 것이 좋다. 보유하는 주식의 수량이 많을 수록, 한 주당 나오는 배당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가가 급하게 올라가는 주식보다 천천히 올라가는 주식을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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