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 - 파레토법칙
차장사관학교에서 자주나올 개념 선행학습
챕터 1.복잡한 정보, 탑다운으로 정리하는 사고법
-> 이번글: 챕터2. 파레토법칙: 진짜 중요한건 20%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가
단 20%의 상류층에게 집중되어 있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고,
80:20 법칙,
혹은 파레토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상위 20%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80%를 만들어낸다
상위 20%의 기능이 전체 사용자의 80% 이용 빈도를 차지한다
상위 20%의 이슈가 전체 성과의 80%에 영향을 준다
즉, 성과의 대부분은 극히 일부에서 나온다는 통찰을 주는 개념입니다.
회사에서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자문해야 합니다.
지금 내 업무 중,
진짜 결과를 만들어내는 핵심 20%는 무엇일까?
파레토 법칙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실질적인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1. 오늘 해야 할 업무 중 우선순위 설정
→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그중에서 가장 큰 성과로 이어질 업무는 무엇인지 고민해 봅니다.
2. 프로젝트 이슈 파악
→ 모든 이슈를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핵심 20%만 해결해도 전체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3. 상사 또는 고객이 가장 신경 쓰는 포인트는?
→ 전체 자료를 꼼꼼히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의사결정자가 가장 눈여겨보는 핵심 지표나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한정된 자원, 한정된 시간...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현실에서는 모든 일을 완벽히 해내기 어렵습니다.
바쁘다고 해서 성과가 나는 것도 아니고요.
무엇을 먼저 할지 아는 감각
어디에 힘을 쏟고,
어디를 줄일지 판단하는 능력
파레토 법칙은 이때 기준이 되어주는,
“선택과 집중”의 사고법입니다.
우리 팀장의 말버릇, "Top 3"
제 팀장에게는 자주 쓰는 말버릇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Top 3”입니다.
예전에 제가
"A사 제품과 B사 제품의 가격 구성 비교표"를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탑다운 방식으로
전체 구조에서의 가격차이를 먼저 보여주고,
카테고리별로 가격 차이를 설명해 나갔죠.
그러자 팀장님이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가격 차이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Top 3 세부 항목은 뭐지?”
"남은 며칠간 그 세가지만 집중해서 파. 나머진 버려"
그 세 가지 항목만 정리해서
협력업체와 논의했더니,
갭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또 한 번은 협력업체가
공장 증설 비용 청구에 대해
굉장히 방대한 근거자료를 들고
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제가 팀장을 대신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증설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op 3 항목이 뭔가요?”
모두 중요한 비용 항목이었지만,
임팩이 가장 큰 3가지에
에너지와 시간을 충분히 쏟아 논의 한 끝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나머지는 논의하지도 않고,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파레토적 시각은
늘 우리 팀의 업무를 더 빠르게,
더 본질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리하며
파레토 법칙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일정 관리: 성과가 큰 핵심 업무 위주로 시간 배분
자료 준비: 전체가 아닌 핵심 포인트 중심 정리
커뮤니케이션: 상대가 가장 중점 두는 영역부터 설득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은
사실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는 말과
같게 받아들여질수 있습니다.
항상 파레토법칙을 염두하고
잘 사용해야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