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 - 메타인지
차장사관학교에서 자주나올 개념 선행학습
챕터1.복잡한 정보, 탑다운으로 정리하는 사고법
챕터2.파레토법칙: 진짜 중요한건 20%
-> 이번글: 챕터3. 메타인지
업무 프로세스좀 익혔다는 내 후배, 아래 중 어디에 해당할까요?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후배
뭘 아는지 아는 후배
뭘 모르는지는 아는 후배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쉽게 말해 “생각에 대한 생각”,
혹은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아는 능력”입니다.
학생에게는
“나는 이 개념을 이해했는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이 있는가?”
를 돌아보게 하는 학습의 핵심 도구입니다.
회사생활에서의 메타인지
회사에서 일은 혼자 하지 않습니다.
조직 안에서, 팀 안에서, 역할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죠.
이때 메타인지는 이렇게 쓰입니다:
우리 회사에서 우리 팀은 어떤 위치에 있는가?
우리 팀 안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
내가 맡은 일은 조직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이런 메타인지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조직 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인식합니다.
그래서 일을 대하는 태도도, 말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나는 어떤 업무에 강점을 보이는가?
어떤 영역에서 반복적으로 실수가 발생하는가?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해 어떤 보완 전략이 필요한가?
→ 자신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강점은 더 발전시키고, 단점은 시스템으로 보완하는 태도,
이것이 직장인의 실력과 속도를 바꿉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상태는 “모르면서 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선:
업무에서 위험한 판단이 내려지고
동료들과의 신뢰가 깨지고
결국 조직 전체의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메타인지가 부족한 사람은 속도보다 방향이 더 틀어지기 쉽습니다.
'내가 모르는 걸 아는 순간'이 성장의 출발점이다
몇년전,
같은 팀 동료 중 A 선배와 B 선배가 동시에
부장급 '전문가레벨' 진급 대상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실력도 있고, 평판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B 선배의 승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나중에 들은 팀장님의 평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A는 지금도 잘하고 있어.
하지만 B는 ‘전문가 역할’을 스스로 준비해왔더라고.
그걸 보면, 결국 메타인지 차이야.”
B 선배는 회사 인트라넷에서
그 직급의 승진 기준을 찾아보고,
거기에 맞는 핵심 업무를 자발적으로 맡았습니다.
“지금 내 강점은 경험이고,
약점은 전문가적 지식이다”라고 판단해
사외 배움프로그램/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거나
타 팀과 협업하면서
지식의 경계를 넓힘과
동시에 전문가적 평판을 더 쌓았습니다.
누구보다 자신의 위치와 방향,
부족한 점과 필요한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승진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 기반의 성장 전략입니다.
메타인지는 성장의 속도보다 방향을 잡아줍니다.
내가 모르는 걸 인식하는 순간, 배움이 시작됩니다
조직 내 나의 위치를 이해하는 순간, 존재감이 생깁니다
나의 장단점을 직시하는 순간, 의도적인 성장 전략이 가능합니다
추가 팁: 진짜 아는지 모르는지,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설명해보면 말을 더듬거나
비유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메타인지 훈련법은
"완전히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보기"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어린 동생,
직무에 대해 잘 모르는 지인에게
어떤 개념이나 상황을 설명하려면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비유를 고민하게 되고
정보를 순차적으로 정리하게 되며
복잡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려고 애쓰게 됩니다
이 과정 자체가 내가 정말 이해한 부분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스스로 드러내게 합니다.
말이 막히는 지점이 바로,
“아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이 간단한 훈련을 일상적으로 반복하면
자기이해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보고/설득/설명 능력도 함께 향상되는 부수 효과도 따라옵니다.
뉴스에 요즘 화제가 되는것이 '금리인하' 입니다.
중학생 조카가
"금리인하가 '모기지 대출 금리' 말고
우리삶에 미치는 영향이 뭐가 있어?
왜 그렇게 경제전반에 중요한거야?"라고
물었다면 어떻게 설명할지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