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Dyspnea

그곳에서 당신은 제 생각을 하시나요?

Dyspnea#43

by ManAh



0810

변한 건 없니



0813

이제 나는 더 이상 9시 이후에 깨는 법을 까먹어버린 걸까. 쉬는 날인데도 이 시간에 일어나다니



0820

그곳에서 당신은 제 생각을 하시나요?



1256

오늘과 내일 모두 오프지만 약속을 따로 잡지 않았다. 나가면 무조건 돈을 써야 하는데 이번 달 생활비로 잡아놓은 예산을 이미 오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달 결제 마감이 되는 13일까지는 최대한 소비를 아끼기로. 이틀을 책과 함께 보낼 예정인데 이런 때일수록 내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게 얼마나 다행으로 느껴지는지. 물론 넷플릭스나 왓챠를 정기결제 해놓았기에 무한정 볼 수야 있기는 하지만 결국 돈이 없었다면 이런 것도 즐기지 못할 텐데 적어도 책은 도서관에 가서 빌려오기만 한다면 정기 결제를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1303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한편으로는 내 삶의 피폐성에 대한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겠어. 그게 나의 현실인걸.



1421

나는 죽었다. 저 차디찬 바람의 끝에서,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하나의 잎사귀 끝에서, 당신의 마음 끝에서.



2136

황대헌 뭐야! 정말 깔끔하게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2142

이준서도 실격. 이게 대국의 마음과 소국의 설움인 것이냐.



2220

헝가리도 실격. 이야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게 남아있는 이 기록들을 사랑해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