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spnea#48
0759
이번 주는 굉장히 이상하다. 화요일에 연차를 써서 수목금토 단 4일만 출근을 하는데도 수요일이 목요일 같았고, 목요일이 금요일 같았고, 금요일이 토요일 같았다. 4일을 출근하는데도 3일만 출근하고 싶었다.
0931
누군가 나를 떠나듯, 내가 누구를 떠났듯, 언젠가 나도 이 공간을 떠나게 되겠지. 요즘은 이상하다. 지하철을 탈 때마다 왜 이렇게 이별에 대해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지하철에도 추억의 향수가 묻어질까. 내가 제일 많이 타고 다닌 5호선 그리고 2호선, 3호선, 4호선, 6호선, 1호선, 7호선, 8호선 그러고 보니 9호선을 빼고는 모든 호선에 추억이 있네.
1830
오늘은 정말 피곤하다. 어디든 기댈 수만 있다면 10초, 아니 5초의 시간만 주어져도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1855
왜 이렇게 사람들 손에 꽃이 들려있나 했더니 곧 발렌티인 인가 뭐시기구나.
1940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에 앉아 잠을 좀 청하니 정신이 든다. 친구들이 간단하게 술을 먹자고 해서 넘어가는 길. 정말 피곤해서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친구가 있어 얼굴이라도 잠깐 볼 겸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