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얼 Jun 15. 2020

커피따라 세계일주 - 프라하, 원십 커피

Prague, Onesip Coffee


네가 가봤던 카페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야?


라고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Onesip Coffee를 말합니다. 프라하 여행을 가는 친구들에게 꼭 가보라며 추천해주는 카페이고, 실제로 제 이야기를 듣고 이곳을 방문했던 친구의 반응은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꼭 가봐야지'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네요.





(c)만얼 | 카페 입구



동네 아이들이 시끌벅적 뛰놀 것만 같은 작은 골목 사이를 지나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따사로운 햇빛이 부드럽게 감싸 오는 아침시간, 고요한 그 골목길을 나와보니 카페가 보였습니다. 카페는 작은 편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좁은 느낌은 없었고 오히려 밝고 아늑했습니다.


4평 남짓 되어 보이는 작은 크기의 카페라 몇 명의 손님만으로도 가득 차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양손에 커피 한 잔과 빵 하나를 든 채로 으레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바리스타와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낯설지만 부러운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c)만얼 | 카페 내부, 계속해서 들어오는 손님들과 기다리는 손님들


카페는 구석구석 빈틈없이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누구의 인테리어 감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제 취향과 딱 맞아떨어져서 그 사람에게 내 집을 맡겨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둥근 느낌의 천장을 타고 내려오는 민트색 줄의 전구, 그리고 뒷 벽 전체를 이루고 있는 감각 있는 페그보드. 계산대와 매대, 그리고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는 앞쪽 바는 답답해 보이지 않을 만큼 적당히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다 주문하려고 앞에 서자 인상 좋은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았습니다.




[커피따라 세계일주 - 유럽편]은 책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후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구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현재 11번가, 알라딘, yes24, 부크크 홈페이지 총 4군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manall/7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