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
완벽주의자
'완벽주의자'를 단어로만 들었을 땐 어떠한 일을 즉각적으로 빠르게 처리하고 완벽한 결과를 내는 성공적인 사람들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2008년도 '거짓말'이라는 트랜디한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씨는 팬들에게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 춤과 노래, 작곡 실력, 퍼포먼스, 스타성 등을 볼 때 완벽주의자로서 손색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이 완벽주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러나 완벽주의자는 도시 한가운데서 성공을 누리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지나쳐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마음 챙김과 습관 유지를 통해 불필요한 성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게 저한테도 그리고 가족에게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도전하거나 계획할 때 그 과정 속에 걸림돌 있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수영 강습 시작했다고 하면 수영장과 집 사이 거리가 멀어서 강습을 포기한다거나, 바람 쐬러 가자 하면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나가기를 거부한다거나, 책 읽자고 제안하면 눈이 나빠서 읽지 못한다는 둥 온갖 핑곗거리를 대느라 바쁩니다. 완벽주의자는 너무 완벽함을 추구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습니다.
완벽주의자 5가지 특징
첫째, 만족할 줄 모른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모두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대게 완벽주의자들은 만족할 줄 모릅니다. 현재 쓰고 있는 물건이, 같이 있는 사람이 별로라서 불행한 거야, 완벽해질 수 없는 거야라며 주변 환경 탓을 합니다.
둘째, 완벽한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일기 쓰기를 시작할 때도 만년필이나 예쁜 공책을 살 때까진 시작을 하지 않습니다.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하면 헬스장을 끊어야 된다거나, 운동용품을 모조리 구매한 뒤 시작하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캠핑을 하기 위해 캠핑 용품을 모조리 산다거나, 누군가는 다이빙을 위해 비싼 다이빙 용품이 모두 준비될 때까지 다이빙을 하러 나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준비가 완료가 되면 유지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물건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준비되지 않아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셋째, 꾸준히 하거나 특출 나게 잘하는 일이 없다.
취미 활동을 하더라도 도구와 환경이 완벽한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는 건 어떤 것을 제대로 시작해서 오래 해본 적도, 중단한 적도 비일비재하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중도에 그만두고 미루는 일이 반복된다는 것은 어떠한 일을 꾸준히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동시에 그 일을 잘할 가능성도 낮습니다.
넷째, 자신의 대한 기대가 비이상적으로 높다.
자신의 기대치가 비이상적으로 높아서 그 기준에 미치지 않으면 그냥 포기해버리고 말아 버립니다. 토익 점수가 사람들이 보기에 인정해 주는 점수가 아닌 경우 입사지원 조차 해버리지 않고 아직 멀었어 서류 합격하려면 더 준비해야 해라는 자기만의 기준으로 앞을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만약 자신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또는 스스로 정한 평균 이하이면 좌절해버립니다.
다섯째, 타인을 과도하게 신경 쓴다.
자신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은 즉,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크다는 증거입니다. 즉, 스스로 하는 일의 근본은 타인의 평가와 인정을 위한 일입니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 높은 기준을 만들고 자신이 한 행동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수동적으로 일하고 물론 자신을 드러내는 일 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타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혹여나 나를 무시하거나 인정해주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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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의 SCARECROW art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