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하는 이유

사랑이 부족한 사람은 늘 타인을 견제한다.

by 매너티연


사랑이 부족한 사람은 늘 타인을 견제한다.


어린 시절 안정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늘 관심과 사랑이 떠날까 눈알을 굴리며 이리저리 눈치 봤던 사람은 늘 누군가를 견제한다. 그런 사람에겐 주변에 견제되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다. 또는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을 견제할 수도 있다.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은 견제 대상을 욕심이 많거나 운이 좋아서 주변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이유는 모르지만 싫은 사람으로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그저 시답잖은 이유를 근거로 '별로인 인간'이라고 정의한다.


그가 견제 대상에게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본인이 가진 것 마저 빼앗을 것 같은 두려움이 원인이다. 나보다 더 인정받고 행복한 상황이면서 더 노력하는 저 인간을 욕심 많은 인간이라고 치부한다. 또한 자기가 받는 타인의 관심마저 빼앗아 갈까 두려운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히 왜 견제하는지 정의 내릴 수 없다. 자신이 질투에 눈이 먼 사람임을 인정하기 싫어 그 마음을 외면함으로써 질투심을 키운다.


이렇게 주변에 늘 견제 대상이 있는 사람은 세상의 관심과 사랑을 빼앗길까 봐 두려워 견제한다. 그가 받고 있는 관심이 마치 그에겐 마지막 잎새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남이 가진 떡이 더 커 보이고, 더 많은 떡을 가질 기세가 두려워 내 떡 하나 챙기겠다고 부랴부랴 움직인다. 떡을 살 돈도, 능력도 없는데 말이다. 견제되는 그 인간이 더 많은 떡을 가질수록 조급하다. 외부의 사랑, 관심을 그 인간이 나보다 더 많이 가질까 봐 두려워한다.




당신은 견제 대상자인가요? 혹은 누군가를 견제하시나요?


만약, 당신이 질투로 마음이 괴롭다면 질투의 대상이 채우고 있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당신 안에 텅 빈 마음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질투심은 자신의 사랑을 통해 채워지기를 갈망하는데, 당신은 여전히 외부에서 인정으로부터 채워지길 기다리고 있다.


스스로 사랑을 채우는 방법은 타인의 사랑이나 인정으로 채울 순 없다. 외부의 요소완 상관없이 외모나 키, 학력, 직업, 명예, 재물이 부족해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것, 마치 자연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를 평가하지 않으며 내 욕구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시행하는 것부터 사랑의 시작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커피를 마시고 또는 초등학교 때 계산 없이 순수하게 꿨던 꿈을 생각 없이 그냥 도전해 보는 것처럼 말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시기질투로부터 마음을 흙탕물로 만들기보단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로 가득 채워진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외부의 요소에 휘둘리지 않아 생각과 주관이 흐려지지 않고 늘 명료한 사고와 정직한 욕망을 품기 때문에 내면의 투명성이 흐려지지 않는다.


자신에게 주는 진정한 사랑 속 조건에 타인은 없다. 스스로 홀로 있어도 충만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개인의 내면을 사랑과 행복으로 채우면 주변에 견제하고 미워할 대상은 사라지고,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동료와 가족이 생긴다.


물론 오랜 시간 동안 나를 사랑해야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__매너티연



사진: Unsplash의 Hassan Pa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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