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새들러지음 | 김경숙 옮김 | 도서출판 사이 2006. 3 >
오늘 뉴스에는 생활고를 비관한 50대초 남자의 자살이야기가 뜬다.
급격한 사회변화는 개인들에게 가혹한 선택과 시련을 겪게한다.
앞세대보다 30년 이상 늘어난 수명은 '예전같으면 안전벨트를 매고 착륙준비를 하던'세대에게 사회적 상실감을 딛고 정서적 성숙함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고 다시 이륙할 준비를 하라는 할력(?)넘치는 충고를 던진다.
유럽에서는 생애주기를 크게 네 단계로 나누는데 퍼스트에이지는<배움의 단계>로 학습을 통해 1차 성장이 이루어지는 10대,20대의 시기이고 세컨드에이지는 <일과 가정을 이루는 던계>로 생산 및 출산을 통해 생산성을 발휘하고 가정.직장.지역사회에 정착하는 시기요, 서드에이지는 <생활을 위한 단계>로 확연히 업그레이드된 인생의 2차성장을 통해 자기실현을 추구해가는 시기이고, 마지막 포스에이지는 <노화>의 단계로 성공적인 나이듦을 실현해가는 과정으로 인식된다고 한다.
여기서 서드에이지는 우리생애 주기상 가장 오랜기간 지속되는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여정으로 이시기에 <인생의 2차성장>이 이루어진다.
저자는 12년간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 활기차고 즐겁게 생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2차 성장>을 통해 창조적에너지를 발산해내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성를 다음과 같이 6가지 원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1. <중년의 정체성>을 확립_더 이상 '나는 누구인가?'로 갈등할 시간은 없다.
2. <일>과 <여가활동>의 조화_세상의 중심은 나고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
3.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_결국 나보다는 우리 를 생각하며 살아야 내가 편하다.
4. <용감한 현실주의>와 <낙관주의>의 조화_인생은 3번의 기회는 있고 이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
5.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_이거는 꼭 서드에이지에만 해당되는것은 아닌듯..
6. <개인의 자유>와 <타인과의 긴밀한 관계>의 조화_3항과 관련되는데 결국은 정의와 종교의 영역..
어떤 처방전격인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윤리교과서적인 내용과 평범함에 다소 따분하고 긴장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