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음식인 거 같아."
어제 저녁을 먹는데 대뜸 남편이 했던 말이다.
남편의 말을 들으며 맞는 말 같다고 수긍했었는데, 오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말 같다.
빳빳한 돌김 위에 갓 지어 연기가 폴폴 나는 흰 밥을 올리고 거기에 내가 직접 만든 달래장까지 더해 한 입에 쏙.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입에 한가득 넣은 밥을 우걱우걱 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정말 맞아."
어쩐지 힘이 난다. 맛있게 밥 먹고 또 힘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