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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다 Sep 04. 2021

손바닥 뒤집듯

바뀐 마음

아하하하하 글씨 어떡하지? 저번달에 백신을 맞은 상태라 할 지라도 아이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저번달에도 찾아와주지 않았다 나는 생리가 터지는 그 날 하루 너무 마음이 슬프고 우울했다. 자고 일어나면 잊혀질 마음이지만 이 일이 언제고 반복될 지도 모르고 친구가 “애미 될 사람아 마음 강하게 묵어라” 라는 말에 번쩍! 정신이 차려졌다. 그래 언제까지 징징댈거니


육아를 할 때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화내고 강제하기 보단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기다려주는 것 처럼 임신의 과정에도 조급함을 버려보기로 했다. 아이가 빨리 와주지 않는다고 너무 슬퍼하고 하루라도 우울해하는 일도 어쩌면 스트레스. 아이가 만약 아이가 오는 과정이 스트레스였다는 걸 듣는다면 아이는 무지 슬플거같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너가 오고 싶을 때 오렴 대신 엄마아빠는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지는데 노력을 쏟고 사랑하고 있을게! 라는 마음을 갖기로 했다. 쉽지 않은 일 들에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이 이왕이면 기쁘면 더 좋을 것 같단말이지. 좀 더 어른이 되라고 아이가 천천히 오나봐


그런 의미에서 이번달에도 화이팅!!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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