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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서영 Jun 25. 2022

감사인사 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방송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고 응원을 해주신 덕에 저는 그 어느 때 보다 에너지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한분 한분 답글을 달아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점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감사한 말씀에 어떻게 보답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 오는 날 밖에서 놀다가 더러워진 트리. 목욕을 안 하겠다고 뛰어다니던 아이입니다. 목욕을 안 할 수가 없죠?^^]


소식하나 알려드리자면 화음이는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치료되어 퇴원하였습니다.

퇴원 후에 잃었던 식탐을 되찾았고 그동안 못 놀았던 것까지 보상하겠다는 듯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주기적인 신장 수치 체크는 앞으로 계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제 침대로 입성한 화음이. 소복이도 화음이는 못 쫒아버리더라고요. 화음이는 이제 건강하게 제 침대에서 늘어지게 하품 중 입니다.]


방송 덕분인지 병원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손님이 몰리는 바람에 출근 시간을 30분 일찍 당겼고 퇴근 시간을 1시간 늦추게 되어 저희 아이들이 조금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저의 병원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한꺼번에 몰려들면 아무래도 한 마리, 한 마리 세심하게 봐드리기가 힘들어집니다. 물론 오는 손님 막지 않고 받는 것이 돈은 더 벌게 되겠지만 저는 아이들의 아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픈을 한 만큼 한 아이 한 아이 공을 들여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이니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리듬이는 산책을 몹시 좋아하지만 제 곁을 떠나지 않는 겁쟁이 입니다. 그래도 행복해 보이는 것 같죠?^^]


공중파 방송의 힘이 무엇인지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들의 성원과 응원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료와 상관없는 병원으로의 전화는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진료와 무관한 용건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마린이의 정면샷의 비밀은 바로 뽁뽁이!! 뽁뽁이 장난감을 주자 그렇게 관심을 보이더니 금방 구석에 쳐박아 뒀네요. 그래도 마린이는 사랑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다시 일상으로 완벽하게 복귀하였습니다. 시간 맞춰서 산책을 하고 놀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일상이지만 항상 신나게 이 모든 것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 일상을 챙기고 동물병원도 해나가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보내주시는 응원에 힘내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신나게 산책하다 예복이가 오랜만에 들어누웠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신나 보여서 이렇게 사진으로 언능 박제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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