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덕분에 방송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고 응원을 해주신 덕에 저는 그 어느 때 보다 에너지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한분 한분 답글을 달아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점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감사한 말씀에 어떻게 보답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식하나 알려드리자면 화음이는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치료되어 퇴원하였습니다.
퇴원 후에 잃었던 식탐을 되찾았고 그동안 못 놀았던 것까지 보상하겠다는 듯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주기적인 신장 수치 체크는 앞으로 계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방송 덕분인지 병원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손님이 몰리는 바람에 출근 시간을 30분 일찍 당겼고 퇴근 시간을 1시간 늦추게 되어 저희 아이들이 조금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저의 병원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한꺼번에 몰려들면 아무래도 한 마리, 한 마리 세심하게 봐드리기가 힘들어집니다. 물론 오는 손님 막지 않고 받는 것이 돈은 더 벌게 되겠지만 저는 아이들의 아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픈을 한 만큼 한 아이 한 아이 공을 들여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이니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공중파 방송의 힘이 무엇인지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들의 성원과 응원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료와 상관없는 병원으로의 전화는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진료와 무관한 용건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다시 일상으로 완벽하게 복귀하였습니다. 시간 맞춰서 산책을 하고 놀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일상이지만 항상 신나게 이 모든 것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 일상을 챙기고 동물병원도 해나가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보내주시는 응원에 힘내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응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