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공의 힘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든 생각

양주에 있는 덕정도서관에서 ‘미니 자서전 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제목에 자서전이 들어 있어 은퇴한 분들만 올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 젊은 수강생도 있다. 어제가 세 번째 시간이었는데 내 글쓰기 강의를 듣고 생애 처음으로 글을 써봐야겠다 생각한 분이 둘이나 계셨다. 생각만 한 게 아니고 실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니 너무 기쁜 일이다.

카피라이터로 일할 때는 마음속에 날카로움을 품으려 애썼는데 지금은 순하고 따뜻하게 살아도 괜찮다는 태도를 갖게 되어 다행이다. 나도 아내도 살아갈수록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큰 성공은 없지만 작은 성공들이 모여 행복을 도모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