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편성준 Jan 12. 2024

'독하다 토요일' 열 번째 시즌 도서

이번엔 한국 소설과 에세이를 읽습니다

'독하다 토요일' 열 번째 시즌 도서를 발표했습니다.

권혜영 소설집 - 『사랑 파먹기 』

임솔아 소설 - 『짐승처럼』

백수린 에세이 -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김보영 소설 - 『종의 기원담』

정혜윤 에세이 - 『삶의 발명』

천선란 소설 - 『랑과 나의 사막』


6개월에 한 시즌이니까 꽉 찬 5년이네요.

이번엔 젊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로 선정했는데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까지 포함시킨 건 처음입니다.

여성작가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망설였으나

일부러 성비를 맞추지는 말자 생각했습니다.


이 모임은 주변의 친한 친구들끼리

한 달에 한 번 모여 한국작가들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뒤 장렬하게 술을 마시고

전사하자,라는 의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읽은 책은 쌓이고

체력은 약해져 술의 양은 적어졌지만  

문학에 대한 열의는 식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회비를 보내지 않으면

그 사람 빼고 마감하겠다고 윤혜자가

위협을 했더니 다들 득달같이 송금을 해왔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기존 멤버 전원이 함께 갑니다.

(몇 년째 가입 대기 중인 분들께 죄송합니다)


책은 매 시즌 저 혼자 여섯 권을 선정합니다.

고마운 일이죠. 저를 믿어 주시니.

단체카톡으로 리스트를 보냈더니

박재희 선생이 정정을 해주십니다.

사랑 따먹기가 아니라 '사랑 파먹기'랍니다.

고쳤습니다. 제가 그렇죠 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