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사람 자란 님과 함께 하는 이박삼일 여행
일요일인 어제 새조개를 사주겠다는 자란 님의 인도 하에 차를 타고 동백수산으로 향했다. 자란 님이 자신의 작은 오빠 얘기를 하며 성품이 ‘부처님 가운데토막’이라고 자랑을 했으나 곧 문장이 헷갈려 ‘스님 반토막’으로 왜곡되었고 그걸 듣던 아내와 내가 너무 엽기적인 표현이 아니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어쨌든 동백수산에 갔으나 휴일이라 손님이 너무 많아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갔지만 가는 곳마다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그래서 다섯 군데의 보령 맛집을 소개하게 된 슬픈 사연이다. 보령에 오시면 이 집들에 가 보시라. 보령 출신 사업가 자란 님의 추천이라 어딜 가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