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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Mar 22. 2024

별 영향력 없는 칼럼이긴 하지만

한국일보 칼럼 <삶과 문화>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109440001085


제가요, 칼럼 쓰면서 일부러 양지식당이라는 걸 안 밝히고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백반집'이라고만 썼거든요. 근데 한국일보 칼럼 담당자분께서 제가 보낸 사진을 떡하니 올린 겁니다. 양지식당이라는 간판이 선명한 그 사진으로요. 하하. 제가 식당 이름을 안 밝힌 이유는 초상권이나 상표 노출 문제가 아니라 이미 이 식당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혹시라도 이 칼럼으로 인해 단골손님들이 피해를 보시지 않을까 우려해서였습니다. 네? 니 칼럼이 그렇게 영향력이 센 줄 아느냐고요? 물론 그렇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해서 말이죠. 아무튼, 저와 제 아내는 양지식당 인스타 팔로워입니다. 인스타 팔로우하세요. 매일매일 메뉴를 올려 주시니까요.


* 아, 충신동은 창신동의 오자입니다. 제가 원고 보낼 때 잘못 썼습니다. 곧 바로잡아질 겁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고선영 과장님에게 이메일로 수정 요청을 할 거니까요.


** 이례적으로, 이번 달엔 한국일보 칼럼을 두 번 쓰게 되었습니다. 칼럼을 연재하는 작기님 중 한 분이 갑자기 응급실에 가셨기 때문입니다. 작가님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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