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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Aug 19. 2019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가고 있는 걸까

고등학교 동창 다섯 놈이 만났을 때 누군가 지껄였다.
"야, 어떡하냐. 이제 우리 나이를 다 합치면 이백 살도 넘어."

내가 술잔을 탕 내려놓고 화를 냈다.
"야, 그런 걸 왜 합치고 지랄이야?"
"그러게 말이다."

우리는 각자의 나이를 다시 나눠 주머니에 집어넣고 가열차게 술을 마셨다.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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