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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은 비워 놓으십시오

조영주 작가의 『쌈리의 뼈』 북토크가 있는 날이니까요

by 편성준


조영주 작가를 좋아합니다. 누구보다 문학에 진심이고 또 고집스럽게 추리소설에 전념하는 모습도 멋집니다. 그래서 그의 신작 장편소설 『쌈리의 뼈』 북토크 사회를 맡기로 했습니다(제가 사회생활은 잘 못해도 사회는 잘 봅니다). 이 소설은 경기도 평택에 존재했던 집창촌을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엄마가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자 딸이 소설을 이어서 쓰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쓰던 소설의 내용처럼 쌈리에서 진짜로 인간의 뼈가 나왔다는 뉴스가 뜨자 딸은 깜짝 놀랍니다. 엄마는 항상 있었던 일만 쓴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곧이어 살인사건이 벌어집니다. 흥미진진하죠? 북토크에 오시면 조영주 작가가 이 소설의 트릭을 쓰게 된 배경 등을 잘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그날 오신 참가자 모두에게 빚은책들의 소설 한 권(쌈리의 뼈 제외)을 랜덤으로 증정한다고 하니 이 또한 신나는 일입니다. 그러니 5월 31일은 비워 놓으십시오. 참고로 말씀드리면 조영주 작가는 작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북토크에 오시면 다른 핫한 작가들까지 랫팩으로 만나실 수 있다는 점 또한 말씀드립니다. 20명 정도만 받는다 하니 서두르십시오.


*오늘의 상식
랫팩(Rat Pack) : 1950~60년대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 중 하나로, 당시 영화와 음악, 스타일을 동시에 주도한 연예계 엘리트 그룹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프랭크 시나트라, 딘 마틴 등이 주요 멤버였는데 랫팩은 단순한 친구들의 모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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