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가의 캘리
서울에 가면
아내가 있다
아침에 노트북을 켰더니 전원만 켜지고 윈도우가 열리지 않는 것이었다. 순간, 노트북이 고장 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다행히 노트북은 금세 정상으로 작동되었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살짝 떨어뜨렸는데 운 좋게도 발 위로 떨어져서 완충이 되었다. 스마트폰이 깨지면 어떡할 뻔했어? 하는 생각에 몸을 떨었다. 뭔가 문제가 생기면 나 혼자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서울 올라가기 전까지는 되도록 몸가짐을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일단 서울로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아악, 어떡하지? 하고 내가 소리를 지르면 아내가 와서 화를 낸 뒤 다 해결해 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