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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Dec 28. 2019

드라마를 닮은 미국 스릴러 소설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니콜 키드먼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미니 시리즈  [Little Big Lies] 원작자 리안 모리아티의 스릴러 소설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읽었다. 한겨레에 실린 전문 번역자 박현주의 칼럼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미국 스릴러 특유의 차곡차곡 쌓아가는 전개가 개인적으로는  지루했다. 이런 식의 전개를  견디고 집어던진 소설이 여러  되는데 이번엔 리디북스로 다운 받은 것이라 스마트폰 창으로 틈나는 대로 펼쳐서 끝까지  읽었다.

아주 지루하기만   아니다. 군데군데 인물 묘사나 유머러스한 대사는 좋은  많았다. 본격적인 사건이 너무 늦게 등장하는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주인공이 로맨스 소설을 쓰는 중년 여성이다. 그러니 여성 작가 특유의 잔망스러우면서도 넉살 좋은 허당 대사들을 음미하시고 싶은 분들은 소설로 읽으시고 그게 귀찮은 분들은  기다려 보시라.  니콜 키드만이 드라마로 만들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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