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년 전에 썼던 캘리를 다시 쓰다
피고 져도 한세상 이기고 져도 한세상 이 년 전 오늘 한옥 게스트하우스 ‘혜화동 1938’에서 아내는 꽃과 된장을 팔고 나는 꽃 포장지 위에 캘리그라피를 썼다. 그로부터 이 년 후, 어찌 된 일인지 우리는 성북동에 있는 한옥에서 살고 있다. 이기고 져도 한 세상, 피고 져도 한 세상. 그 마음은 지금도 똑같다. 아마 아내도 그럴 것이다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