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아직은 종이책이 좋지만 가끔은 전자책이 편할 때도 있다 내가 전자책으로 소설을 사는 경우의 대부분은 어떤 작품을 종이책을 읽고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이 당장 읽고 싶어진 그 순간인 것 같다. 천선란의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도 그래서 샀다. 오늘 아침에.
[천 개의 파랑]을 읽고 리디북스에 들어가 이런 리뷰를 남겼다 :
숲에서 나와야 숲이 보이듯 인간을 떠나면 인간이 더 잘 보인다. 천선란은 휴머노이드 콜리의 눈과 마음으로 인간을 보는데, 그때마다 인간들은 속마음을 들킨다. 천선란은 SF에 우주전쟁이나 극한상황, 악당이 나오지 않아도 재미있고 감동적일 수 있다는 걸 따뜻한 글로 보여주는 작가다. 요즘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