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

매우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by 편성준

어쩌다 보니 밤 열 시 반에 시작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동작동에서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12 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TV를 잠깐 보다가 끄고 누웠다. 몸은 너무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더니 아내가 양을 세보라고 했다. 김 양, 이 양, 박 양……속으로 좀 세다가 말았다. 아내가 얘기한 양이 이런 건 아닐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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