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 확실히 다른 존재입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도 상이합니다. 그렇기에 접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정신연령이 3살 정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생 때는 그 모습이 두드러지지요. 2차 성징이 빠른 여학생들이 먼저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에 들어오게 되면 조금씩 달라지는 남학생들이 생깁니다. 최근에는 정신 차리는 남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전히 여러 부분에서 여학생들이 강세긴 하지만 남학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많이들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성취를 이루거나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지요. 반면에 여학생들은 힘이 리기 시작하는 게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그 이유는 체력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 공부했던 습관을 그대로 고등학교에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어 중압감도 달라지고 공부뿐만 아니라 활동이 대폭 늘어납니다. 무엇보다 공부의 양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평소 하던 공부 시간의 늘려야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해야 할 일은 많고 마음은 급하다 보면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학생들은 여태껏 펑펑 놀았기에 그 비축했던 체력으로 공부를 시작하면 금방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부분은 아니지만요... 여학생들은 기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 더 해야 되는 상황이 오다 보니 체력이 부족해 탈이 나곤 합니다. 탈이나 아파서 며칠 쉬다 보면 그 쉬었던 것을 만회하려고 무리하고 또 탈이 나는 것을 반복하지요. 그래서 체력이 중요하다고 여학생들에게 강조를 합니다.
지금 제 문제가 그렇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 해야 하는 일. 아주 많은데 생활기록부라는 반드시 해야 하는 거대한 일을 어깨에 메니 탈이 날수밖에요. 입에는 구내염이 가득하고 몸은 아프고 욕심은 과합니다. 체력을 쥐어짜 내서 일을 마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방학을 맞이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