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삶 속에 내포된 사람 이야기

| 오타를 치다가 들었던 생각

by 김경태


“삶”이라는 글자를 키보드로 두드리다 보면 꽤 자주 “사람”이라는 낱말로 오타가 난다.


“완전”을 “오나전”이라고 치는 것과 같은 현상인데 이건 꼭 오타라고 보지 못하겠다. “삶” 속에는 분명 “사람”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판의 배열도 “삶”과 “사람”을 같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누가 두벌식 한글 자판을 기획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윤석열 후보자의 구둣발 사진을 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