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예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정말, 하이에나가 그렇게 멋진 연주를 하자 다른 친구들은 점점 하이에나가 좋아졌다.
쥐는 하이에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차렸다. 쥐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외투 깊숙한 곳에서 조심조심 작은 기타를 꺼내 연주하기 시작했다.
다리 밑은 아주 고요했다. 그런데 놀랄 만큼 부드럽고 아름다은 목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거미가 노래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박쥐는 힘을 꽉 주고 달라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거의 잊을 뻔했다. 그만큼 거미의 노래에 매혹되었다.
그러더니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고는 감정을 풍부하게 실어 휘파람으로 반주를 했다.
모두들 갑자기 조용해졌다. 쥐가 너무 뜻밖이라는 듯이 두꺼비를 쳐다 보았다.
하이에나가 뭔가 떠오른 듯 무릎을 탁 치고는 비밀스럽게 말했다.
".... 하지만 음악과 춤이 있는 팬케이크 집이 있다는 말, 누구 들어봤어?"
박쥐가 열정적으로 말했다. 하이에나는 모든 것이 근사하게 느껴졌다.
왜 아무도 오지 않을까요?
정말 모두 나를 비웃고 있었던 걸까요?
아무도 나와 친해지고 싶지 않은 걸까요?
내가 말을 잘못했을까요?
나한테서 냄새가 많이 날까요?
내가 정말 징그럽게 생겼을까요?
내가 너무 뚱뚱할까요?
내가 너무 작을까요?
내가 정말 예뻐고 아름다웠다면 많이들 왔을까요?
내가 정말 끔찍한 거 같아요.
모든 게 나 때문이에요.
매일 조금씩 예뻐지도록 말이에요.
스스로를 '못났다' 괴롭히는 건 이제 그만해야 한다는 것도 알아요.
겉모습이 하루아침에 마법처럼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색소폰을 잘 부는 하이에나처럼...
기타를 치는 쥐처럼...
매혹적인 목소리의 거미처럼...
휘파람을 부는 박쥐처럼...
팬케이크를 잘 굽는 두꺼비처럼...
언젠가는 나도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말이에요???
어린 시절 거울을 보면서 ‘난 왜 이렇게 못 생겼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늘 바쁘셨던 부모님은 저에게..
칭찬이나 격려를 해주시는 것보다는
혼내는 일이 많았어서 ‘난 못났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던 거 같아요.
부모가 느끼는 자녀의 모습에 대한 생각은
아이의 외모에 대한 생각을 만드는데 영향을 주어요.
‘렛 미인’이라는 케이블 프로그램이 있어요.
바로 외모지상주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지원자들의 얼굴과 몸매를 성형수술로 고치면
사랑도 이루고, 결혼도 하게 되고, 행복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무의식을 우리에게 주고 있어요.
물론 ‘렛 미인’을 통해 삶을 포기했던 사람이 성형을 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돼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좋은 사례들도 있지요.
외모가 아름다워야만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의 20-30%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보다
내적인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다.”라는 성형외과 의사들의 말처럼
아무리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성형수술을 해도 결국 만족하지 못하고
모자란 부분을 계속 고치고 싶어 해요.
외모를 성형하고 바꾼다고 모든 콤플렉스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해요.
우선 내 몸의 좋은 점을 10가지 이상 찾아 적어볼까요?
그리고 나의 장점을 100가지 이상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