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소녀 알뤼메트는 부모님도 없고 살 집도 없었어요.
알뤼메트는 커다란 쓰레기통을 뒤져 끼니를 때우고
남의 집 현관에서 비바람을 피하다가
버려진 자동차 안에 들어가 잠을 잤어요.
알뤼메트는 거리에서 성냥을 팔면서 겨우겨우 삶을 이어갔지요.
하지만 더 이상 아무도 성냥을 사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요.
거리는 꽃장식과 천사 모형으로 화려하게 꾸며졌고
선물을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아무도 불쌍한 알뤼메트에게는 눈길을 보내지 않았답니다.
알뤼메트는 유리창에 코를 바짝 갖다 대고는
진열장 안에 있는 케이크들을 넋 놓고 바라보았어요.
알뤼메트는 또다시 달아났어요.
'어쩌면 이대로 끝나는 건 아닐까?' 알뤼메트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있는 힘을 다해 간절히 기도했어요.
알뤼메트가 소원을 빌었을 법한 여러 가지 물건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비처럼 죄다 쏟아져 내렸지요.
그리하여 도시 구석진 곳에서 숨어 지내던 사람들이
하나하나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게 결국 잘 되었다는 거예요."
주위를 둘러봐요!
당신을 아끼는 사람들이 있어요.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