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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찻잔의 질문
-짐에 대한 태도-
by
tea웨이
Mar 28. 2023
나는 깨진 찻잔이다
한번도.
깨진 찻잔의 몸으로 세상을
만난적 없는 나는
아무리 가려도
내 몸사이로 뚬벙뚬벙 떨어지는
찻물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져아하는지 배운적이 없다
화를 냬고 분노하며 쓸모없는 몸을
버려야 하는지ᆢ
남의 짐이
되어
서라도. 생존해야하는지
찌장면 비비는 데도 도움이 필요한
프랑스에서 온 깨진찻잔님이
흔들흔들
겨우
들어가는 짜징면가닥
밀어넣으며
짐이 무언지 가르쳐준다
프랑스 깨진 찻잔을 찾아 보내주신
스승님의.마음에 큰소리로 울었다
깨진
찻잔으로 제대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할 때다
우리 는 언젠가 깨질 찻잔들 이니까
더 이상 쓸 모 없는 고물이 되어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인가
누군가 수선해서
산전수전 겪고 깨진 인간이 풍기는 짙은 풍미의
찻잔으로
거듭나게 할
까 ...
는
내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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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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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전직 교사 ,차문화공간 운영 , 찻잔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글 , 노후생활의 달인들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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