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정말 기본적인 것 같은데 이거 안되는 프로모션을 아주 많이 보았다.
1. 한계성
모두를 위해 문을 넓혀본들 지나는 사람은 들어오질 않는다. 들어오고 싶게 문과 통로를 좁혀야 한다. 헬스장 전단지처럼 선착순 20명, 혹은 3월 1일까지라고 기간을 명시해두는 것은 좋은 예이다. B2B 특성 상 업종이나 지역 등으로 이를 분류하면 타겟에 좀 더 적극적인 구애가 가능하다.
2. 형평성
프로모션의 형평성이 맞아야 한다. 새로 도입하는 고객을 위해 30% 이상의 가격 할인을 주는 건 기존 고객까지 떠나게 하는 지름길이다. 7월 1일부터 프로모션이 진행되기로 했다면 6월 30일 계약한 고객에게 사기친 것과 진배없다. 또 지나친 가격 파괴이후 본래 가격에 대한 프로모션 고객의 반발을 일으키고 이를 복구하여 소위 본전뽑는 시간도 더 걸릴 수 밖에 없다.
3. 적시성
아무리 잘 기획된 프로모션이라도 타이밍을 못맞추면 안하니만 못하다. 엔데믹 이후 화상회의 신규도입이 급감하였는데 선심쓰듯 화상회의 50% 할인을 걸어봐야 고객은 무료 화상회의를 사용하고 만다. 고객이 관심도 없는 항목에 프로모션을 해 한 줌의 리드를 얻느니 그냥 프로모션은 다음 기회에...
분명 두어가지 떠오른게 있어 처음엔 제목을 다섯 가지로 적었는데 아침으로 낫또비벼먹는 사이 다 까먹었다. 실의 힘을 먹었는데 실이 失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