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를 만든 위대한 관계의 힘
2024.02
CRM의 상징과도 같은 세일즈포스의 독특한 조직문화이다.
ohana는 하와이 말로 가족과도 같은 친구를 의미한다.
뭐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 관우, 장비 정도가 되려나.
그렇다고 세일즈포스의 직원들이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도원결의를 맺진 않는다. 그들은 핏줄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서로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일부 가족보다도 훨씬 훌륭한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직원 내부 추천을 통해 반수 이상의 직원을 채용하고 채용된 직원의 성과가 우수하면 추천을 한 직원에게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어느정도 선별된 인재들이 추천되고 그러한 과정이 수 차례 이루어지며 자연스레 내부 직원 스스로가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 채용담당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채용한 직원을 서류나 면접만으로 알 수 없다는 것이고 일부 대기업에서도 관상가가 면접에 참여한다는 후문까지 돌곤 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러한 '오하나'를 통해 이런 부분을 상당부분 해결하였다.
특히 CEO인 베니오프는 이러한 오하나 문화를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까지 파급시켜 파트너, 지역 사회, 동종 업계, 고객사 모두와 긴밀하게 엮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세일즈포스는 CRM이라는 서비스 자체를 상징하는 회사가 되었고 수십만 개의 고객사를 전세계에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오하나가 세일즈 포스와 베니오프를 찬양하기 위한 가공된 신화인지, 사실 그대로 가족같은 회사를 만든 사실인지 나는 자세히 모른다.
다만 고객을 영업사원으로 만들라는 베니오프의 말 또한
오하나 등의 조직문화 혁신없이 입으로만 떠들어선 이루어질 수도 없지 않았을까. 여전히 의구심을 짓던 많은 사람에게 베니오프가 세일즈포스의 성공으로 말한 것처럼.
방법의 문제가 아닌 방향의 문제,
지시의 문제가 아닌 지향의 문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