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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

2024.06

by 만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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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너무 더워 욕이 나왔는데 저녁이 되자 바람이 제법 살랑인다.

새벽에는 다소 시린 바람도 섞여있다.

한 낮이 지금 우리일까하는 생각이 겹친다.
나도 뜨겁게 살아봐도
언젠가 살랑이며 벤치에 앉아 노을만 보겠지.

그래도 기왕이며 여럿에게 기쁨을 줄 노을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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