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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쿨하게 무시하는 이유.

부모 자식 간의 다른 대화의 포인트.

by 맨티스

아이들에게 말을 할 때는 차분하고 긍정적인 어조로 말해야 합니다. 말에는 정보와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부모는 정보에 초점을 맞춰 말하지만, 아이는 태도를 먼저 받아들입니다. 이를테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거야."라는 부모의 조언에 아이들은 말속에 들어 있는 비꼬는 말투만 골라내죠. 부모와 자식 간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정보'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합니다. 반면, 아이들은 '태도'에 집중하죠. 이런 서로 다른 대화 포인트로 인해 자주 불화가 생깁니다. 엄마는 좋은 의도로 인생의 진리를 담은 정보를 전달하지만, 아이는 그 사이 숨어 있는 태도만 받아들이죠.


이런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요? 이유는 뇌발달에 있습니다. 만 7세가 되면 대부분의 뇌는 어른들에 준할 만큼 꽤나 발달하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은 아직 미성숙한 상태입니다. 전두엽의 발달 속도는 남녀 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대 후반이 돼서야 완성되죠. 부모는 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사고하지만,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는 상황보다 기분에 따라 움직이고, 말의 내용보다 ‘느낌’을 먼저 받아들이죠.


감정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이 말을 듣게 하는 방식은 단순합니다. 태도를 조금 바꾸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부정적인 태도나 시니컬한 말투는 오히려 아이의 귀를 닫게 합니다. 말하기 전에 나쁜 감정은 추스르고, 공감은 활짝 열어주세요.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언제나 '태도'에 있습니다.


공부는 아이 혼자 하지만,
공부하는 환경은
온 가족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공부는 성향,

다면적 학습 성향 분석가

맨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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