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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냐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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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냐 정혜승 Dec 30. 2021

<2021년> 마냐먹방

이것도 13년부터 해오던 기록인데... 일단 20년 글에 과거 링크 있고요.
<2020년 마냐 먹방>

한 해가 어땠는지, 어떤 기분으로 지냈는지.. 그래도 상반기만 해도 괜찮았다는 걸 발견. 관계에 실패하는 경험조차 오랜만이란 깨달음도.
코로나 시기 아주 소소했던 자리들이지만 쌓이면 이리 됩니다. 밥은 먹고 살잖아요.


 





새해 첫 외식은 성수동 #윤경양식당. 허름하고 좁은 계단 입구에 고풍스런 나무 간판까지 진짜 경양식 느낌인데.. 윤경 양식당 이라는 D의 설명. 1.5만원 대표 메뉴 주문하니 고소한 겉절이에 깍두기, 컵에 담은 배추된장국, 소스 용기 제대로 카레소스가 같이 나오고. 진짜 두툼하게 잘 튀긴 돈까스와 새우튀김에 간장목살구이까지. 다행히? 밥까지 맛있진 않아서 밥만 남기면 됩니다.. D과는 #서울숲누룽지통닭구이 저녁도. 데이터를 좋아하는 D과 데이터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듣다보면 두근두근. 진짜 멋진 Max Roser 라는 사람을 알려줘서 찾아보다가 아마티아 센 #자유로서의발전 을 영감 원천으로 꼽는데 짜릿했는데 D는 센의 논문을 읽었다고 하여 또 짜릿. 와중에 난 이미 Max 트위터 팔로어였다는데 스스로 놀라고ㅎㅎ 트윗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게시리. #마냐먹방 별별 얘기


대체 왜 제게 어울리는 꽃다발이 핑크핑크 라고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고마워요ㅎㅎㅎ 쉬울리 없는 도전에 나선 님이 잘 하고 있어서 좋아요. 일 잘하고, 일 잘하고 싶어하는, 맷집 좋은 이를 제가 편애합니다. 세 종류 소고기 150g씩 450g 5.9만원 가성비도, 맛도, 찬도 좋은 상왕십리역 #숙성시대 굿. 둘이서 진로 세 병. 9시 종료.


거칠고 못생긴 나의 손, Y의 예쁜 손 #을지로차이


세상은 좁고 인연은 질겨 26살 예쁜 청년으로 만났던 M가 이제 40대. 그 시절 별별 걸 다 기억하는 그가 D을 같은 지도교수 아래 대학원으로 이끈 장본인. 덕분에 몇 년 만에 연락이 닿아 함께 건배하는 우리의 손 #갓잇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뭐 그런 코너랄까요. K님의 단정한 서가의 한 켠에 #힘의역전 1, 2가 나란히 꽂혀 있지 뭡니까. 옆에 있는 책들이 다들 훌륭해서 그 틈에 있는게 몹시 뿌듯. 술맛도 끝내주는 바람에, 제 혀가 꼬였다는 증언이...그러나 사람에게 새삼 반한게 이날의 수확 #마냐친구술상


비건레스토랑 #몽크스부처 미나리 크림파스타는 고소하고 향긋합니다. 노루궁뎅이 버섯은 마치 간장치킨강정 같고요. 튀긴 연근 올린 뇨끼와 컬리플라워 스테이크 등 채식 메뉴 탐험 즐거웠어요. 물론 몇 번이나 연기했던 소수정예 만남 자체가 고마울 따름. #마냐먹방


“마냐, 반하셨죠?”“어, 티나요? 아하하”제가 금사빠이긴 하죠. 까칠한 눈에도 불구, 넘치는 인복 덕에 좋은 이를 잘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글이 좋더라? 한마디에 (스토킹은 아니지만) 인터뷰와 브런치를 살펴본뒤 다짜고짜 메시지를 보냈고 이틀만에 찾아갔어요. 근데 실제 만나보니 찐인겁니다ㅠ 반짝반짝 에너지 좋은 분. 한편으로는 설레이고, 한편으로 이 분을 어찌 꼬셔볼까 맘이 복잡. 사람을 얻기 위해 매달 메일 보내고 찾아가고 1년은 공들이는 Y님이 생각나더군요. 1년 공들일 마음은 있지만 시간은 없는데 말입이다. 그분과 헤어지고 바로 제게 반했냐 묻는, 이제 제 속을 훤히 들여다보기 시작한 D과 #하동관. 흥분 상태라 호기롭게 25공 쐈어요. 아..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 그 분 저서를 두 권 사서 저자 사인 받았는데, 주말에 읽어보고 질문을 만들어 보겠다는 착한 D. 사실 D에게도 첫눈에 반했죠. 제가 인복은 넘치는 인간이라니까요.


원래 #마냐먹방 목적 중 하나는 좋은 식당 정보 나눔. 신사동 #돈불리제담 역시 다시 가볼 집입니다. 돔베고기(수육) 부드럽고 된장물회는 경험해볼 맛. 무엇보다 접짝뼈 전골이 진국. 고기국수는 제주맛이 그립지만 서울서 이 정도면. 한상차림으로 S옵에게 잘 얻어먹었는데, 담엔 단품으로 달려보고 싶네요. S옵 덕분에 메뉴에도 없는 흑돼지 꼬치구이가 써비스. 8명 방 3명이 호젓이.


뚝섬역 #부산돼지국밥밀면 벼르고 있었는데 국밥 괜찮아요. 청일점 K을 보더니 "여자 손님만 있는줄 알았다"며 고기듬뿍 국물을 아예 한 그릇 더 갖다주시는 인심. 여자들은 적게 먹는다는 고정관념은 아쉽지만 다정해요ㅎ

서울숲 #쵸리상경 솥밥도 괜찮지만, 천장 높고 공간 널찍해 요즘 딱 좋아요. 우아한데 가성비도 좋아요. 다만 줄이…


젊은 J, K 따라 쫄래쫄래 가본 분식집 #숲떡. 힙한 카페처럼 예쁜데 즉석떡볶이, 튀김, 특히 볶음밥 굿. 물론 분식집 처럼 저렴하진 않지만ㅎ 떡볶이 즐기지 않는 저같은 인간에게도 별미.


어떤 관점은 이슈 뿐 아니라 공간과 음식도 다르게 만들어줘요. D이 안내해준 디저트카페 #옹근달. 2층 큰 창 뷰에서 커피와 브라우니를 놓고 일 얘기에 몰입하다가 D가 뷰에 대해 한마디. 눈쌓인 정갈한 마당과 공장 담벼락, 골목 너머 고시원, 힙한 오피스, 아파트가 프레임 안에 어울린 풍경. 시간이 쌓인 도시의 골목이란게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디저트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잖아요. 생존을 넘어 순수한 쾌락에 봉사한달까요. 이런 게 있어야 사람이 사는 낙이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죠. 디저트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긍정적 의미의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D에게 김영민 쌤의 글을 소개해주며 우리 이야기를 이어갔죠. 이 집 디저트들은 두근거릴만큼 근사한 길티 플레져. 담에 머리 아픈 일이 생기면 여기서 회의를 하리라 결심했어요.

골목 구석에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건물 자체가 인상적이라, 알고보면 건축 전문가인 D의 얘기가 더 잼났고. D이 음식의 즐거움을 아는 이라 우리는 오래가지 않을까 기대ㅋㅋ #마냐먹방


카페 2층엔 만화책이 가득. 만화카페인가 이용료를 여쭸더니 그런거 없다고요. 그냥 저기서 차만 마시면 된다고요. 약속 시간 앞서 와서 기다릴 공간을 찾은 것만 해도 좋았는데 망원동 월드컵시장 안쪽에 이런 곳이 있다니. 차 맛도 훌륭. 1층엔 무협 판타지 방이 있고, 지하 목공방에서 가구도 만드시고. 아무래도 사장님 소장만화 보관 겸 자아실현 카페인듯. 언젠가 2층서 햇살 받으며 만화 보는 날이 오면 좋겠다 상상한 #카페빈틈.


골목 돌아나오면 오래된 건물 3층에 비건식당 #어라운드그린. 버섯피자 놀라워요. 치즈도 없이 하여간 풍미와 식감 조화로워요. 두부 스테이크, 가지덮밥도 만족. 저널리즘 도전에 지치지 않고 꿈을 키우는 이를 만난다고 저까지 셋이나 출동. 역시 좋은 분은 에너지를 널리 나눠주기 때문에 보람 있었죠.

커피 얻어마시며 사무실 구경까지 했으니 보람 두 배. 남쪽으로 큰 창을 낸, 빛 좋은 공간이 좋아요. #마냐먹방


최근 채식 식당 중 가장 정갈하고 우아한 공덕 #베이스이즈나이스. 미슐랭 빕구르밍은 괜히 받는게 아니군요. 우엉구이 무화과 현미밥, 버섯, 줄기콩 구이, 아껴먹고 싶은 맛. 채수를 우려낸 국물도 고마워요. 소개해준 L님 역시 훌륭. 가슴 뛰는 일을 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ㅎㅎ


현재진행형 성공담과 예전 실패담 모두 몹시 유익했던, 열정 충전 저녁. 금호동 #폼페트셀렉션 자력으론 못오겠지만 두번째 내츄럴와인은 진짜 아름다운 맛. 굴튀김 버거도 인상적.


#심퍼티쿠시_경복궁점 아재들 골목 구석에 2030 여성들만 몰려오다니. 감자전 뢰스티와 타르타르 좋아요. 조건 없는 응원을 나누는 사이가 됐구랴.


어린 D는 뭔가 잘하고 싶어 애쓰는 중이라 저도 분발 중. #앙요. 마제우동 굿.


한 해 임원만 수백 명 뽑는 회사의 채용 담당자 경험이란건 상상 그 이상. 누군가의 인생에 새로운 문을 열어주는 엄청난 일.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들이 보통 작업이 아니란걸 생생하게 배웠어요. 와.. 이번주 제게 최고의 비타민. 우연히 잡은 불금 저녁이 고급 컨설팅이라니. 제 인복이 이 정도였나 싶게 모든 대화가 가슴 깊이 꽂힌 오붓 데이트ㅎ 조금 더 일찍 알아도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 고맙습니다! 님이 쌓은 시간들이 얼마나 귀한건지 이젠 인정하시길ㅎㅎ #술먹는밥집광장 #마냐먹방


휴일 치고는 요리 거의 않았고.. 5000원 밖에 없는 형제에게 멋진 치킨과 따뜻한 정으로 보살핀 사연에 “돈쭐내주자”며 주문폭주한 영상. 단숨에 100만 조회 넘긴 치킨집 얘기 보다가 드물게 배달음식 두 끼 연속 주문. 식당 경제 살리는데 평소에도 기여 많이 하는 인간이지만.. 이번엔 동네 맛집. 남영동 #남박 쌀국수 만족. 사진도 안남겼군요. #열정도곱창 역시 나쁘지 않았어요.


결과적으로 몹시 기쁜날. 딤섬도 좋았고..경의선숲길 따라 걸으며 나눈 얘기들, 살짝 어색할 수 있는 첫만남에서 연을 맺은 기분이랄까요. 대흥동 #정정


맘이 한없이 가라앉은 날. 살려내긴 했지만 과연 어찌될까요. 한남동 #동남방앗간


영감과 자극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ᄋ 무척 아쉬웠던 날. 충무로 #오매가매 기자로서 신났던 L의 경험담을 들었고..100만부 빌트 영향력 커도 20-30만 슈피겔 댓글이 훨씬 좋고. 좌파신문 타게스짜이퉁은 3만이라도 무시 못하는 사회란. 을지로 #굴


훌륭한 우동보다 훌륭한 팀으로 기억할래요 #우동가조쿠

커피 원두 5종을 시향하고, 어떻게 마실지 고르고.. 커피에 진심인 #단일서울


만두 맛집. 연휴 전날 저녁..S와 둘이 술 없이 오래된 마음을 나눴ᅥ요. 오래 비슷한 고민을 했고, 같은 고마움을 가졌던.. #빠오즈푸 1년에 한번..요즘 미디어 트렌드에 귀기울이고 밥도 사는 언론사 L부장. 오래된 고민에서 진전은 어려울텐데. #강공순할매집


1박2일 휴가 나왔던 아들과 둘이. 부대 이근 고깃집에서 저녁 먹여 들여보냈죠. 크고 호사로운 방. 호젓한 대화. 드라마 같은 짜릿 성공담은 아직 진행형.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서울파르나스하코네


백일 공들이면 미련이 남게 마련이고, 희망고문을 이어가고... 부질없는데, 공덕동 오래된 중식당 #여명 덴뿌라(고기튀김)는 맛있어요. #마냐먹방  


<잔소리 3제> 제목도 어찌나 정확한지ㅎ

1. 생각의 지향점이 중요. 뉴를 뛰어넘는 그 어떤 공통의 시선. 태도.

2. 힘을 10%는 비축하려 노력한 것. 저녁도 내부 아니면 당분간  자제.

3. 5년후를 늘 생각할것.

술 끊을 생각은 없지만, 한 병 넘기지말자 결심했다고 하니, 동생 철든 모습 보듯 웃으셨죠. 정신 바짝 차리고 살려고요. 아침에 조언 정리해 던져주시다니 고마운 K님. 1번이 가장 어렵고, 3번은 사실 그리 먼 미래를 생각 않고 산지 오래됐네요.. 음.. #일품향 해물샤브 담엔 제가 모실게요. #마냐먹방


“마냐가 그 친구들에게 OOOO라는 걸 이해하셔야 해요”

D의 말이 언뜻 납득되지는 않았지만, 또 그래서 어찌 해야할지 답은 없지만. 그의 조언을 진지하게 접수. D는 7개월인지 8개월인지 만에 한라산을 두 잔 반이나 마셨고. 평소 술을 ‘안’마시는 사연을 듣고 보니 더욱 감사. 그와 진짜 술을 마시려면 오붓한 자리 밖에 안된다는 것도 알았죠. 예의 바르게, 그러나 절대 돌려 말하지 않는 D는 귀한 인연. 많이 배우고, 의외의 포인트를 깨달아요. 이노무 인복, 요즘 만개중이죠. 저녁 거르려다 D와 단백질에 집중. #고집132 #마냐먹방


힙한 식당 답게 예약에도 불구, 잠시 웨이팅. 꽈리튀김 곁들인 튀김족발은 치킨 먹는 기분을 더하고, 보통 족발도 부드럽게 무척 잘 삶았어요. 임팩트투자 관점에서 정부 모태펀드 문제점까지 J 열강. S는 모르는게 없고요. 젊은 D는 어떻게 자본주의를 불신하게 됐는지 더궁금ㅎㅎ 성수동 #그믐족발

돈까스에 진짜 돈지루를 내주는 성수역 #고운. 카츠 괜찮은데 치킨텐더의 부드러움은 몹시 신기한 경지.


창업부터 CTO, CEO,엑싯 해본 P님 경험담 알찼던 저녁. 하다보니 사진도 직접 찍고, 게임음악도 직접 작곡한, 재주꾼에다 진정 자유로운 영혼. 성수동 #미도림 음식은 맘에 드는데 양은 적어요. 딱 인스타그래머블. 방 있어요.


올해 말고 내년에 함께 하고 싶다고 당돌하게 제안하는 젊은 선수. 두 손에 떡 다 쥐겠다는데 귀엽. 유명해지는게 삶의 목표보다는, 그걸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나 수단 쯤일텐데 하여간에 다른 분. 2.9만원 코스 괜찮은 상암동 #인칸토

사람 인연 알수없는게 우리가 3주만 빨리 만났다면.. 좌절과 결단, 충전, 그리고 새출발한 H님. 즐겁게 달리시길. 피자 좋고, 삼치 파스타도 좋은 뚝섬역 #누메로도스


늙은 건물들 틈에 젊은 공간이 어색하지 않은 성수동 뷰가 한 눈에 #연무장


올해 첫 평냉은 #을지면옥. 신문사 부장이 된 후배가 밥사겠다고 조른 자리였으나, 제가 샀죠! 그해 몇 번 평냉 즐겼냐가 한때 잘살고 있다는 기준이었는데, 요몇년 귀해진 시간.

역시 막국수가 진리 #봉평메일면사무소


프라이빗한 멤버십 만찬. K 덕분에 능동의 #재를린테이블 이즈니버터와 소금의 균형이 흑빵의 시큼함에 어울렸던 시작부터..한우타르타르, 우니, 토마토, 관자, 딱새우 재료의 풍미를 한껏. 스테끼도 좋지만 까르보나라 놓치면 아쉽고요. 와인과 음식에 대한 재를린의 열정적 설명도 디폴트.


한달음에 달려갔고, C님이 좋은 사람이란걸 다시 확인. 개발자 금값붐, 주식붐에 휘둘리지 않고 일의 기준이 남다른 훌륭 개발자. 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그릇 사이즈부터 수퍼울트라 급인 #긴자료코_연희직영점. 연희동 골목의 주택을 개조한 커피집도 훌륭한데 이름이...


고비마다 D가 있어서 다행. 이번에 속이 숱덩이 됐다는 D에게도 내가 힘이 되기를. 보쌈은 매우 훌륭하고 칼국수는 쏘쏘한 #훼미리손칼국수보쌈

몹시 훌륭한 돼지고기와 L님의 이직 축하. Y님의 무용담이 이젠 귀에 쏙쏙 들어오는군요. 논현동 #영동그집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다며 손 번쩍 든 K님과 성수동 #쿄와텐동. 열정과 의지를 어필하는 이를 만나다니. 오래전 독서클럽 멤버로 만나 인연이 이어집니다.

온갖 우여곡절 중인 D와 통의동 #아메리칸차이니즈친. 직원을 내보내야 하는 괴로움으로, 소개까지 해줬는데.. 어려워요. 무튼 음식은 훌륭.


어쩌다 이웃된 K와 #뚝섬정지. 세상 좁은게, 존경하는 L님 회사로 옮긴 것도, 그 회사가 옆에 있는 것도 몰랐네요. 활약 기대.

일정 뒤 혼밥하려고 지도 검색하니 인근에 #우래옥. 신나서 갔는데 (코로나 시대에) 대기 20분. 그래도 뿌듯한 혼냉.


역시 가끔 혼밥 편안한 #르베지왕

21세기엔 처음 가보는듯한 명동 #뱅커스클럽. 엄청난 뷰에 음식도 훌륭하지만, 중요한건 사람이죠. 좋은 일 축하할 수 있는거, 우울한 즈음엔 더 고마웠어요.


어제는 '지구의 날'. 하루 채식 함께 하자고 하여 동료들과 채식 식당 주문. 중동 음식 전문점 #칙피스 샐러드는 무척 실하고요. 전 어제 비건샥슈카를 주문. 팔라펠과 가지구이가 들어간 스튜여요. #마냐먹방

연구에 따르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일 1위는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라는데 낯설더군요ㅠ  2) 차량 무소유 3) 장시간 비행 피하기 ..에 이어, 4위 채식입니다. 고기주의자이지만, 일주일에 하루, 이틀.. 이렇게 늘려가야 할까요..


또 한 고비를 넘겼다며 따뜻하게 축하해준 D. 둘이 고민 나눈 시간들을 기억하며 낮술하자고 호기롭게 나섰지만, 사실 밤술도 잘 않는 그와 함께 호사로운 점심만 했어요. 성수동 #눈꽃돼지 김치찌개의 두툼고기 식감 보니 저녁에 구워야할 집. 단짠 제육까지 알콜 없이 해치우고 낮술 대신 #코사이어티 마당에서 호젓하게 아이스티. 그동안 든든하게 머리 맞댄 D. 둘이 감상 나눌만 했죠...

사진앨범을 정리하다보니 #성수아구찜 맑은 아구지리 점심, #더블핸드스테이크 2차 자리 등 그동안 일을 되도록 몰아준 님에게 감사합니다. 이 멤버로 뭘 못하겠어요. 어휴..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이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네요. #마냐먹방


대체불가능한 두 Y, J을 만나 비슷한 제 욕망을 돌아봤어요. 순대와 우설, 병어찜, 모듬전 몹시 흡족한 종3 #호반. #마냐먹방.

어쩌다보니 놀라운 팀이 모였군요. 풀고 싶은 문제가 있는데, 성공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주저할 일은 아니죠. 우연에 우연이 겹쳐 뭔가 변화를 만든다면, 승률을 높이기 위한 모든 걸 다 해보려고요. S, 제주에서 올라온 D가 함께 한 사진을 남기지 못해 덧붙여보면 호반모임 이틀 뒤 또 한 고비를 넘었어요. 님의 그 결단이 어떤 의미인지, 나중에 돌아보면 또 다르겠죠?  초여름엔 생태계 시스템이란 키워드를 붙잡고 달려보겠습니다.


용산 공원에 이리 탑이 많았나 관광객 모드 산책...

늦은 점심으로 베트남식당 ㅎㄸ 노렸으나 웨이팅 족히 20명 실화라니. 인근 라오스 식당 #라오삐약 대기 3팀이었는데 25분 만에 입장. 음식은 맘에 드는데 환기 안되어 매캐한게 진짜 라오스 풍인가봐요. #마냐먹방.


비건스콘 드셔보셨나요. 서양 빵이지만, 우리나라 토종밀에 거문도 쑥과 취나물, 구운쪽파까지 활용해 풍미가 끝내줍니다. #홀썸

인스타그램 계정 구경 재미도 쏠쏠하고요. 포장박스조차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들어진 비목재 비코팅 비표백 종이. 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공유오피스 이웃께서 선물해주신 덕분에 오후의 행복이 진한 풍미와 함께 이어집니다.

비건 동료 망고는 #지이이이이이인짜_맛있습니다!! 외치는 중. 근데 지이이이이인짜 좋아요ㅎㅎ

믿고 먹는 비건 스콘, 관심자에게 전해요. 배송받아 냉동 최대 1달, 냉장 3일.

#금귤콩피_허브스콘 #거문도쑥_유자스콘 #취나물_땅콩스콘 #스트로베리_말차스콘 #레몬소금_허브스콘 #구운쪽파_비건치즈스콘 #비건베이커리 #홀썸 #비건빵 #wholesome_farm  #We_bake_for_a_greener_tomorrow


양다리를 통으로 구워서 먹어보지 않았으면 어쩔뻔. 예약 필수. #용산양꼬치

온니옵바 모두 예전같지 않아 양고기 먹고 2차로 커피. 마당의 큰 감나무 아래 봄바람과 달빛을 즐긴 밤. 용리단길 #카키바움


C 위로하고픈 마음으로 속도 맞추다 폭탄이 몇...무튼 님을 쭉 응원할검다. 육전 훌륭. 오삼불고기도 좋은 #서울숲오삼불고기

멋진 그녀가 친구와 콜라보. 좁은 세상에서 가깝게 만나 골목길 바람 맞으며 #오스테리아파로. 배울게 많아요.


이 비싼 식당 룸에 20세기 이후 와봤던가 싶은데.. 좋은 형님에게 얻어먹은 날. 내려다보는 교보 1층 로비는 얼마나 울창한지. 프랑스식당 #라브리.


오랜만에 예전 동료들. 부랴부랴 왔다가 일하러 다시 들어간 Y님 제발 좀 잘해주시길. 밤 바람 기억 남은 여의도 #해빔

노홍철님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고 주문했던 레몬케잌. 솔직히 엄청 맛있고, 케잌 패키지 몹시 인상적. 대단하신 분.


성수동에서 점심 예약 가능한게 어딘가 싶은데 음식도 훌륭한 #누메로뜨레스

봄이면 도다리쑥국, 멸치회를 먹어줘야 했던 시절의 선후배들과 압구정동 #충무상회. #마냐먹방


요즘 외식   망했지? 딸의  한마디에  야심픽은 #노스트레스버거. 해방촌 지날때  줄에 놀라곤 했는데 주문으로 30 만에! 생각보다 납작해서, 치즈버거 보다 더블치즈버거 추천해요. 야채 없이 고기 풍미 집중. 다만 호평이던 핫윙은  핫소스맛으로  취향 아니고.


망한 외식  줄서는 인스타맛집 #한강로칼국수 역시 매운맛에 열광하는 요즘 젊은 취향. 저는 따라갈  없는 어르신이었.. 전복김치보쌈인데 마냥 매운 쏘스는 신라면보다 지독해요. 5 만에 위가 쓰렸고. 맵찔이인 저는 급기야 김치를 씻어먹었지만 그래도 고통ㅠ 푸짐하지만 목살도 삼겹도 아닌 다릿살 보쌈은 쏘쏘. 인기메뉴인 어향김말이는 맛살단무지당면 김밥을 통으로 튀겨 쏘스에 적셨는데. 단짠의 강도가 얼얼할 지경ㅠ 마라 애호가인 딸도 매운건 괜찮다지만 단짠엔 금방 포기했어요.


지난주 옆지기가 딸에게 맛집이라며 꼬셔서 고개 넘어 걸어간 집은 #남산돈까스전문점. 진짜 원조라지만 추억템일뿐 사이즈도 맛도 감동 없음. 딸은 한마디로 정리했는데 “급식 돈까스네.” 무튼 맛집 즐비한 동네에서 아쉬움은  . . 노스트레스버거는 플라스틱 거의 없이 종이 포장이라 더욱 노스트레스!


… “버터리하고 스카치한 풍미가 다음날에도 아른거려요라는  와인, 진짜 계속 아른아른. 평소 좋은 사람과 좋은 술이면   바래요, 말은 하는데   몹시 귀하죠. 암호 같지만ㅎ 헤일리의 ‘우유 축제발언을 기록해둡니다. 블랙코미디 시트콤 찍고 오신 Y, 욕보셨습니다.. 성수동 #얼룩.


어제도 마침 좋은 술로 달렸는데.. 나이 마흔부터 십수년 사장님이 직업이던 분이 술도 사주시고 원포인트 조언도 해주시고ㅎㅎ  내추럴와인 위주로 술값이  올라서 자주   같진 않지만 부드러운 닭요리 좋았어요. #에피세리꼴라주 


#저와함께식사하실래요?  이름이 박힌 메뉴판! 꽃도 냠냠 플라워 가든 샐러드, 완두콩 샐러드, 흑보리고수 샐러드  기막힌 샐러드 향연으로 시작해 유자를 품은(새우와 크래미, 생율, 오도독 오이, 양파도 품은) 영양냉채, 믿기지 않게 부드럽고 풍미 좋은 궁중떡잡채, 끝내주는 떡갈비와 (고소하게 무친 오이지, 토마토 마리네이드, 현미밥에) 된장찌개, 그리고 환상적인 고수 듬뿍 토마토김치,  정성이 투입된 금귤정과와 요거트까지.. 음식이 나올  마다 탄성. 남으면 싸갖고 가자더니 싹싹 비웠어요.

꼭 와보고 싶었던 소셜다이닝 @beeducksalon #비덕살롱 #비덕밥상. 세 명만 초대하면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했죠. #소뿔농장 야채로 풍성한 밥상. 특히 페스코 친구를 위해 떡갈비 대신 두부스테이크를 따로 준비해준 비덕님 짱. 유기 잔은 부딪칠 때 믿기지 않게 영롱한 소리가 나는군요.

“취약계층여성과 함께 일과 배움을 통해 존엄한 삶을 만들어 간다"는 사회복지법인 Wing은 1953년부터 진화해온 곳.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 푸드뱅크사업, 창업 지원, 치유글쓰기, 여성인권영화제, 인문학 아카데미, 친환경 핸드메이드 사업, 쉐어하우스, 일자리사업, 소셜키친..그리고 비덕살롱까지.. 볼때마다 감탄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게도 든든한 '비빌언덕' 비덕님 멋져요. 덕분에 다정하고 근사한 시간 보냈습니다. 7월에도 신청하고 싶지만 좀 참고 양보했다가 다음을 노려볼게요ㅎ 내내 유쾌한 수다를 나눈 친구들. 건강하자. #마냐먹방


 안될  같은데"

솔직한 V 의견에 어떻게 얘기되도록 만들 것인지 또 활활. 프로덕트 말고 서비스 만든다는 생각을 끝까지 밀어붙일 것.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줄 열쇠가 무엇인지, 코인 생태계 얘기까지 감사했어요.

1937년산 마데이라는 N의 잔 홀짝 맛만 보고 쓰러졌.. 1946년산 쉐리는 달콤한데 계속 잔을 들게 되는 유혹의 맛. 2013년에 오래된 오크통 13개가 발견된뒤 836병만 출시됐다는 75년된 술의 향과 맛을 누리다니 웬일입니까. 기록하지 않을 수 없네요.

어린 와인은 과일맛, 나이들면 땅의 맛이 더해지고, 노년엔 또 맛이 다르다네요. 좋은 와인은 사이클이 길다고요. 사람은 어떤 멋을 키울 수 있을지, 잘 숙성된다는 건 삶에서 어떤 건지. 멋을 나눠주셔서 감사. 앞서 와인도 사실 엄청났고, 음식은 말해뭐해요. 오랜만에 정말 좋았어요. #세스타 #마냐먹방


1층은 부인 사무실 윗층은 주거공간, 아랫층은 엄청난 아지트. C 술장 한켠의  술병들이 인상적ㅎ 저녁은  동지들과  회사 부근 양재역 #자인뭉티기. 두툼 육사시미 굿. 각자  하고 있다니 얼마나 좋은지.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저녁스터디 직전 연사 최형욱님과 둘이 #서울타코.  타코 취향은 길건너 #갓잇 쪽이지만 이날 메타버스 강의 만족도가 워낙 높아서ㅎ 

매우 맘에  명란구이 셋팅 #앙요. 공론장 전문가인  동료들은 유쾌한 분들.


나름 성수동 노포 #윤경양식당. 길건너로 이전해 힙한 식당으로 변신. 돈까스, 산도, 키마카레파스타 모두 흡족한데 S 둘이 가서 저리 주문했다가..남겼습니다ㅎ 음식 양을  몰랐던 첫방문.

어느날 혜화동 혼밥. 혜화역 부근 #칸다소바. 통의동 시절에 가보고 싶었던 집인데 다른 동네에서 우연히   만에. 차슈 추가해 짜고 녹진한 마제소바!


성수동에서 가장 맘에  식당  하나지만,  먼데  길어 다시 못간 #제제. 딤섬  아니라 오이무침과 모닝글로리볶음 좋아요. 멀리서 와준 O 여전한 에너지를 자랑하며 재미난 정보를 풍성히 나눠주시고.


동네 선술집과 정육점 모드의 한남동 #미트로칼. 음식을 비롯해 모든게 좋았던 .


사무실 인근 엄청난 지하공간. 저녁 메뉴는 괜찮아보이지만, 점심은 브런치 뿐인데 가성비 . 저녁을 언젠가.. #퍼블릭키친


서래마을 #벨로타벨로타 테라스 무척 좋습니다. 20 넘게 롤모델이 되어준 온니들 사진 살짝. 제가 막내인 '여학생' 모임, 언제 다시 만날지. 왕온니에게 오랜만에 안부 메시지 드렸어요. 다들 건강하세요.


틈틈이 즐긴 #마냐먹방 당분간 안녕.


거리두기 강화 앞두고 사람 줄어든 금요일. 평소 줄길어 못가던 #멘야코노하 드디어. 돈코츠나 마제소바  진한 스타일. 맑은 시오라멘이나 담엔.

주택가 예쁜 카페 #앤아더 마당의 분수를 감상하면서 일얘기 했더니 Y 물론 D조차 뜨악.


일로  모시고픈 분들과 #무무다이닝. 님에겐  버티란 얘기밖에 못하다니  능력 부족이 아쉽.


마케팅이 궁금하면 찾아가라는 조언에 따라 L 만나러 안국동 #소현당 국밥. #올모스트홈카페.   공간이 무척 훌륭. 대화는  알찼던 점심.


오랜만에 셋이. 실망과 아쉬움을 안주 삼아도, 좋은 술엔 미래를 그려야지. 점점  어렵지만 그래도 #더파즈

누가 뭐래도 유익한 대화. N님이 진짜 부자 되어 사는 밥이라 좋았어요. #야키도리코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와인과 음식이라 감사하고, 다정한 기운과 유연한 생각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 #무오키


소금  아니라 설탕이 들어가야 염장이 제대로 된다는 연어 아브라삭스. 투명하고 고소합니다. 장어솥밥 먹자더니 어마어마했던 #재를린테이블.


기대했던 치즈 듬뿍 음식보다 편안한 수다가 최고였던 #멜팅샵X치즈룸. 온니들 건강하게 오래.


셋이서 근사한 식당에 가볼 엄두도 안나고, 차려줄 시간도 없어 처음으로 주문음식 생일파티.  주문할까 고르고 고른 #후암종점 치킨난반, 닭껍데기만두, 오꼬노미야끼, 나폴리탄파스타 굿.  입맛에 좋으면 됐죠. #마냐먹방.


토요일 운전하다 생각해보니 인근에  가보고 싶었던 #닥터검프! 역시 의사쌤으로 헌신하시며 가족들에게  구워주다가 은퇴후 본격 개업! 워낙 빵이 좋다는 입소문에 부러워하며 평소 멀고먼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까지   있을까 했더니 김동건피부과에서 5 거리. 빵집은 공간 대부분이 진짜  굽는 . 무척 멋져요! @kaybono  주말에 빵집 알바 않고 뭐해요ㅎ 무튼 풍미 좋은 빵을 김동건쌤에게 전해드리고 으쓱! 제꺼로는 100% 통밀빵  따로 챙겼어요.


해방촌 #에그앤플라워 뷰맛집인데 파스타와 이베리코 스테이크도 굿. 다만 와인을 주문해야 테라스 자리를 내준다는  약간 어이 .. 덕분에 낮와인. 전날 좋은 와인을 선물하면서도  방울도  마셨는데, 이날 부득이  .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약화? 발목 수술부위가 덧나서 곪는 바람에 열흘여 금주 중인데  이젠 어찌 되겠죠. (가족들과  생파!)

남산 아래 복닥복닥 빌라촌과 낡은 주택을 보면 생각이 복잡복잡. 용산의 높은 빌딩은 낮은 지붕들 틈에서 이질적입니다. 언젠가 개발 수혜는 저기 사는 이들의 몫이 아닐 것만 같아 불안해요. 도시는 다수에게 비정해요. 안전망이 필요할텐데 말입니다.


피에타, 라는 . 자세히 볼수록 놀라운 아이. 앙팡이라는  빵은  어떻고. 화이트벨을 비롯해 모든 상품이 뒤통수 때리는 충격들. 현대미술이라 하기도 낯선 디스플레이를 배경으로 빵들을 무척 고급지게 진열한 방식도, 공간을 운영하는 태도도, 태블릿을 낮은 기둥에 박아 메뉴를 살펴보게 하는 것도  ''하다고   밖에 없어요. 힙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고, 사람의 상상력을 이렇게 밀어붙일  있을까 감탄. 1층의 공간 전시도 건물 전체도 문화탐방 관광상품. 이런 곳에 와봤다는 경험 자체가 말이 되도록 만드는 . 젠틀몬스터가 운영하는 #누데이크. 한때 매장마다 중국인들이 줄서서 산다는 패션선글라스 업체 정도로 알았는데 경이롭네요. 힙한 친구 S님이 대기표 받고 기다려준 덕분에 잠시 신세계를 보았어요. 패션맹에다, 명품은 사치품이라 부르며 멀리하는 신포도족이지만 사람들이 어디에 열광하는지 살피는건 무척 흥미롭습니다. 최근 오징어게임 자체보다 거기에 열광하는 현상을  생각했는데, 젠틀몬스터가 지배하는 공간, 탬버린즈란 브랜드로 확장하는 방법, 누데이크 @nu_dake 라는 디저트카페의 틀을 깨는  과감함 역시 인상적. 사진으로 기록남기지만, 사실 이날은 대화를 통해 배우고 위로받고 흥분한 시간으로 기록해야 마땅. 성질급한 즉시대응형 인간으로서 호흡을 고르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그는 어느새 나의 멘토. 한밤에 시간을 청해준 덕분에 성사된 9 최고의 번개였어요. 급히 달려와 마음 전해주신 Y,  마음 보태주신 H님도 고마워요.  인복이 이리 좋아요ㅎ 오래 갚아보죠.


최고의 힐링은 멘토온니와 함께 찻집 #포지티브.  테이블에서 차를 내려주는 시간을 음미하는게 포인트. 이날 1차는 비건 식당 추천받은 #메종파이프그라운드. 비건커리 굿!  다음에 가서 먹어본 병아리콩 샐러드 굿! 불금에 고마운 그녀들 붙잡은 곳도 여기


인원 제한 풀리자마자 번개는 R 축하연 #신안촌. 어느 주말 모임은 한남동#보바이갈로. 브로콜리 구이를 먹기 위해서라도  갈검다.


T 추억을 떠올리며  직장    곳은 여의도 #팔당반점. 불행경연 마냥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는걸 확인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붙잡아봅니다.


십여 년 만에 다시 만난 M님, 더 든든해지셨음. 늘 줄이 길어 못가던 성수동 #일미락.


이촌동 #니와 역시 응원의 자리. 다짜고짜  사달라고 해본 자리가 얼마만인지. Y님은 여전히 좋은 컨설턴트.

커트러리 인상적인 성수동 #목금. 음식도 좋고요.


무서운데 착한게 문제. 정색하면 싸늘한데 착하니까 일관성이 없고, 나중엔 우스워보인다고. 근데 이런 나를 어찌 바꿔요. 솔직한 피드백에 마음은  편해지네요.  나이에도 계속 나를 들여다보는 작업중. 열정이  무기 맞죠. 굴로 시작해 완벽한 (비싼) 저녁. 돈도 자기 좋아하는 이에게 온다는데, 욕심  가질  같아요. #135


망원동 분들 츄세권이라 부럽습니다. #츄이구이브레드 완벽합니다. 불고기는 푸짐하고 할라피뇨와 파프리카 상큼한 치아바타.   치아바타는  예술.


이게 언제적이야..9월에 #프레스클럽. 생각보다 음식 훌륭. 장어덮밥, 삼겹살탕면 굿. 대만식 가지튀김은 헤비. 온니들 사랑으로 보호받는 느낌.


작은방이 있었군요! 음식은 말해뭐해요. 몽땅 훌륭. 근데 넷이서 저리 해치우다니. 이촌동 #소산.


요즘 최애 #오토김밥. 배달 대신 후딱 걸어가서 싸옵니다. 닭강정도 시도해봤는데 훌륭.


저녁 사겠다고 나갔는데 안주맛집. 더구나 백신 맞은 그는 노알콜. 나만 소주  . 다른 언어와 사고체계를 가진 그에게 이젠 진짜 적응했는데.. #옥경이네건생선


홍신애님 주문음식. 가지구이, 파스타, 삼겹살찜 훌륭했지만,  공간만 하겠습니까. 메디치미디어 새집 5층에 진짜 '피렌체의 식탁' 있군요. 멋져요! 이날 모임 책은 후쿠야마의 #존중받지못하는자들을위한정치학 담에 기록할만..


경제를  모른다는게 걸린 . 곧바로 최고의 일타강사에게 연락. 공무원 시절 동료에서 이젠 밥잘사주시고, 경제의 모든걸 맞춤형 가르쳐주시는  감사합니다. #곰바위 방많은 기업형 식당이네요.


축하에 어울리는 좋은 와인. 선배 요즘 술을 못드시다니ㅠ 오래오래 살살 마셔요. #세컨드키친


진미평양냉면 어복쟁반. 훌륭한 안주. 고마운 번개.

동대문 사마르칸트. 님과 일하던 시기는 어려웠지만 진짜 좋았어요..


옆지기 생일 만찬 간만에  #팔레드신. 명동의 . 스파이더맨 관람까지 풀코스 가족나들이


광화문 위스키바 #오픈엔드. 은근 호젓해서 하이볼 홀짝 거리며 대화 나누기 좋아요. 안주 종류 적지만 일리걸 바베큐와 칼바사 소시지면 됐죠.


딸과 클스마스 이브 점심 데이트. 쌀국수와 돈까스 셋트 훌륭 #36거리


다정한 이들의 따뜻한 응원.  시기를 돌아볼때 나쁜 기억보다 나를 지켜준 이들을  오래 간직할  있다면 좋을텐데. #마히나_비건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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