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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냐 정혜승 Nov 07. 2023

MBC를 날리면, 북토크. 정권의 언론장악 막전막후

#정권의_언론장악_막전막후

사장은 이런 기록을 못하지만, 전직 사장은 할 수 있다. 그래서 나온 책이 #MBC를_날리면.


가족으로서 그가 사장에 연임했으면 좋았겠지만ㅎ 언론에 관심 많은 시민으로서 박성제 사장이 그만둔 덕에 나온 이 책은 귀한 기록이다. 솔직한 기록이라 더 그렇다.


사장 그만 둔 덕에 가족까지 탈탈탈 털리는 일을 피했다는 주변 덕담? 도 일리가 없지 않다. 북토크 패널로 나온 KBS 최경영 기자와 남편이 온갖 고발에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를 주고받는걸 보니 그렇다.

KBS 주변이 극우 일베 유튜버들이 내건 현수막으로 뒤덮였다는 것은 몰랐다. K 길들이는데 수신료 카드 얘기를 K 기자 출신이 여당에 던졌다는 것도 몰랐다. K는 여기에 더해 별것 없었던 감사원 감사, 일단 걸고보는 가짜보도 프레임에 시달리고 있다.


언론이 바람보다 먼저 눕는 풀이 되어버린 상황.

바이든은 쪽팔려서.. 그 발언이 나온 뒤, 한 방송사 사장은 “다른 방송(MBC?) 먼저 보도하면 내라”고 지시했다고. 최경영 KBS 기자도 “MBC가 먼저 내지 않았다면 K는 그 보도가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정작 MBC는 과감한 보도? 민감하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보도가 당연한거니 빨리 내자고 했을 뿐이고 사장에게 보고도 안했다. 그걸로 십수명이 고발되어 검찰 조사 받을 줄이야..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언론을 때려잡는 정부다. 그러나 ”언론의 사명을 단 한가지만 꼽는다면, 유권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 바이든 발언 뉴스는 그런 정보라고 최경영 기자는 말했다. 남현희 보도가 아니라.


공영방송의 진짜 보도는 어떤 거냐면..

M 뉴스데스크 좋아했다는 K 기자는 환경, 노동, 국제 뉴스의 질적 변화를 언급했다. 고 양회동 님 분신 방조 가짜뉴스에 대해 조선일보가 결국 사과하도록 팩트를 추적한 M보도에 대한 홍여진님 코멘트도 기록해둔다.


나도 책 낸지 일주일 된 작가로서, 다른 작가의 북토크를 이리 떠들다니ㅎ 정말 안해본 별별 일을 다한다. 약 140석 거의 꽉 채운  북토크 스케일은 쫌 많이 부럽ㅎㅎ 노무현시민센터 공간 꽉 채우는건 아무나 하나.


저의 북토크 일정은!!! (주의. 당분간 계속 떠들 예정)


18일(토) 오후 3시. 메디치미디어

30일(목) 오후 19:30 북살롱 텍스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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