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냐 뷰

<마냐 뷰> 0518 : 한강은 내게 '5월의 작가'

by 마냐 정혜승

오늘 거의 모든 매체가 일제히 한강 작가의 맨부커 상 수상을 사설로 환영했다. 나는 조선일보 사설을 보면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봤을까 궁금했다. '채식주의자'가 개인과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다뤘다면. 그 이후 발표된 장편 '소년이 온다'는 국가가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손석희 앵커)

<소년의 온다>는 5월의 소설이다. 어제 내게 점심을 쏜 기자 후배 ㄱ님, 그리고 ㅅㅎ님에게 나는 이 책을 선물했다.


우버는 차량을 가진 사람의 유휴시간이나 노동력을 차량이 필요한 대도시의 사용자들과 연결해 주며 시작한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이용자에게 주는 가치보다 훨씬 더 역점을 둔 공급자 중심 마인드. 카카오도 어쨌든 택시기사에게, 드라이버에게 보다 나은 생태계가 되기를 바란다는 구상이다.


말로만 떠드는 유명인사는 필요 없다, 실제 무지막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다 아는 얘기인데 왜 이렇게 생생하게ㅋㅋ


좀 황망한 보도가 전날 있었다. '코딩' 조기교육 열풍..800만원짜리 캠프까지 등장 (이럴 때 무조건 엄마 탓은 하지 말자. 엄마들도 절벽 사회가 무서울 뿐이지.. ) 무튼, 코드닷오알지 같은 곳이 있다고요!

비싼 코딩 유치원 대신에 ‘코드닷오알지’로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JTBC 뉴스룸 캡처 이미지]2018년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coding)’ 교육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필수 과목이 된다는 소식에 한국의 부모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16일 JTBC 뉴스룸에서는 한 달 수강료가 수백 만원이 넘는 코딩 유치원과 그보다 몇 배는 비싼 외국 유학 교육 과정에 대한 내용을 전했고 지금 전국 학원가는 코딩으로 들썩이고 있다.미국 대통령 오바마, 주커버그, 빌 게이츠 등이 코딩 교육을 강력 추천하면서 여기저기에서 코딩 교육 열풍이 시작됐다. 코딩은 꼭 직업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것이 아니더라도 코드를 짜고 자신이 원하는 동작을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렸을 때 배워두면 좋다. 아주 아주 먼 옛날에는 비슷한 이유로 주판을 튕기며 계산을 하는 주산 학원 열풍으로 나를 포함한 다수의 옛날 어린이들이 반강제로 끌려 갔던 기억이 있다.그러나 코딩이라는 것이 초등학교 과정의 국영수처럼 집에서 부모가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어렵다. 그렇다면 답은 학원 밖에 없는 건가? 그건 아니다. 그럼 오바마는 코딩 학원을 추천한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오바마가 코딩을 장려하는 위 영상은 ‘코드닷오알지(Code.org)’라는 비영리 교육 단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코드닷오알지는 2013년 1월 하디 파 토비, 알리 파 토비가 시작한 것으로 코딩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아동, 청소년, 일반인까지 코딩의 기초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다. 이곳은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잭 도시 등의 유명 IT 업계 인사를 포함해 각계 각층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금을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코드닷 오알지 메인 화면]그럼 오바마가 추천하는 코드닷 오알지를 간단히 살펴 보자. 기본적으로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게임을 통해 코딩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물론 함께 하면서 부모도 배울 수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대부분의 컨텐츠는 한글을 지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공짜다.먼저 가장 핵심적이고 궁금한 어떤 방식으로 코딩을 배우는 건지 살펴보자. 기본적으로는 미션이 주어지고 그것을 해결하는 게임을 통해 배우게 된다. 지난 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드닷오알지와 제휴를 발표했다. 그리고 여기에 아이들은 물론 성인도 빠져 나올 수 없다는 악마의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제공했다. 마인크래프트라는 익숙하고 재미있는 게임 화면 속에서 특정 미션을 주고 이를 다양한 명령어를 가져다 맞추며 미션을 완료해야 한다. 이 명령을 코드로 볼 수도 있고 이것을 통해 코딩에 필요한 영어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스테이지가 넘어 갈수록 미션은 복잡해 지고 그만큼 추가해야 하는 명령어는 많아 진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10개의 명령어를 사용할 수도 있고 100개의 명령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최소한의 명령어와 움직임으로 미션을 완료한다면 더 좋다.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움직임을 계산하고 그것에 맞는 명령어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상상력, 추리력, 창의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컨텐츠가 이런 방식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여기에는 다양한 캐릭터와 게임이 있다. 여자 아이라면 얼음왕국 엘사와 함께 하는 게임을 추천한다. 이 외에 스타워즈, 플래피버드, 앵그리버드, 디즈니 인피니티 등 다양한 연습 컨텐츠가 있다. 여기서 직접 게임을 만들고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든 결과물은 사이트에 공유해 전세계 사람에게 자랑도 할 수 있다.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이를 위한 20시간 코스도 있다. 4살에서 13세살 아동까지 4단계에 걸친 교육 과정을 완벽하게 마스터하면 코딩의 기초를 대략은 알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간단한 앱을 설계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앱 연구실’도 있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곳이지만 성인이라고 해서 못 할 건 없다. 예전에는 영어를 못한다며 아이들에게 구박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코딩도 모른다고 구박 받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다. 기초 정도는 배워보자.코드닷오알지가 전문 학원보다 낫다는 것은 아니다. 일단 여기서 코딩에 대한 기초를 대략은 파악하고 아이가 더 배우고 싶어 한다면 그 때 전문 학원을 보내면 된다. 수백 만원의 돈을 써가며 가기 싫고 하기 싫은 것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일단 여기서 시작해 보자. 참고로 코드닷 오알지는 비영리 단체다. 그래서 기부도 받고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해 줄 재능 기부도 받고 있다. [코드닷 오알지 메인 화면] | 코딩 | 코드닷 오알지

http://thegear.co.kr/11873

 


그러나 코드닷오알지보다 더 근사해보이는 이 소식.

@Xavier75 #42 now in #SiliconValley: free non-profit open-to-all coding university for 10,000 students

스타트업캠퍼스 고민하다보면.. 비슷한 꿈을 꾸는 이들이 꽤 많더라! 멋지군! 왜 아니겠나.

실리콘밸리 코딩 유니버시티 ‘42’. 18~30세 대상. 입학 위한 학력 조건 없음. 지난 25년 간 등록금 440% 상승, 전체 학자금 대출이 1.16조 달러, 미국 GDP의 6.6%인 시대에 등록금도 무료. 5년 내 1만 명 육성하겠다고. 트위터의 잭 도시, 스냅챗의 에반 스피겔이 영상에서 직접 홍보 중. http://42.u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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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ㅁㅎ님 10살 아들은 궁금한게 있을 때, 네이버 검색이 아니라 유튜브 검색을 한다고. 완전히 다른 세대..


요건 농사펀드 박종범 대표. 얘기를 듣다 보면, 함께 꿈을 꾸게 되고, 농사펀드에 주문을 하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지도.


@ehddn1 BBC가 넷플릭스 같은 회원제 스트리밍 서비스 'Britflix'를 검토중이라고. 스트리밍 송출 인프라는 BBC의 iPlayer가 이용될거라는데, 미디어 업계의 수익 다변화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어쩌면 다 아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슈나이어 옵바는 그보다는 훨씬 대단한 분. 기대된다. 언제 보냐...

아참. 이런 얘기도. 미국 정부, 공무원 검증에 소셜 미디어 글도 검열


원문은 여기... China Quietly Targets U.S. Tech Companies in Security Reviews


@atmostbeautiful 책벌레 빌 게이츠가 올 여름에 추천하는 책 5권. 자신이 재미있게 읽은 도서 골라 소개. 과학과 수학이 중심. 800쪽짜리 공상과학 소설부터 200쪽짜리 일본 경제의 부침에 관한 논픽션, 하라리의 사피엔스까지


이들은 확보한 시간을 통해 논문을 쓰고, 자신이 진짜 원하던 일을 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혹자는 “우리가 얼마나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죠.

the Atlantic 보도 전문 번역. “공포를 원동력 삼아 노동하지 않을 때, 인간은 더 생산적인 존재가 된다”는 대목이 인상적

박상현님 글 넙죽 업어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유래. 아름다운 사연이다. 사실. 링크 소개해준 ㅅㅎ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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