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by 화월

추석 연휴를 포함 5일째 출근이다. 어제 4일 차는 졸리기도 했고 업무 긴장도가 많이 떨어졌다. 1차 물량이 100가구가 넘었는데 업무에 착오가 있었는지 홍주님이 20가구 정도 떼 가는 바람에 1차가 수월했으나 배송 완료가 그리 빨리 종료된 것은 아니었다. 가구수가 줄어드니 오히려 속도가 줄고 느긋하게 배송을 했다. 1차가 끝난 시각은 새벽 2시 50분이었고 여유 있게 2차 배송을 준비했다. 2차 가구수는 44가구 어제의 71가구에 비해 무척 적다. 401과 402라우트가 포함되어 있다. 2차 배송 또한 여유 있게 미무리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402 라우트부터 배송을 시작하여 논현동 언덕을 뱅뱅 돌며 5시 50분경에 논현아파트를 막배지로 선택하고 알의의 일과를 마무리할 요량이었다. 15가구 정도 남았고 좁은 101동과 상가 사이 골목에 차를 대고 2가구 배송하고 앞에서 보니 차와 차 사이 아주 좁은 틈밖에 없이 위태로워 보였다. 그럼에도 별생각 없이 직진방향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차량의 우후방 끝이 뭔가 긁는 느낌이 났다. 접촉사고다. 내려서 접촉 차량을 보니 벤츠다. 그 차의 최측 앞쪽 바퀴 위 펜더 부분을 긁었다. 입사 후 1년 4개월 만에 첫 사고이다

부리나케 사고 보고를 하고 보험사 연락하고 사고보고서를 작성하는데 경태님 어느새 와서 남은 물량을 다 싣고 떠났고 잠시 후에 보험회사 직원이 20여분 후에 당도하여 사고 접수를 한다.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정말 몇 년 만에 겪어보는 보험사고인가 거의 30년도 넘었다. 암튼 사고란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쿠팡카가 앞은 짧은데 뒤는 긴 점 을 간과했다. 앞으로 좁은 골목은 직진이나 후진 말고 회전은 조심해야겠다. 앞만 보고 있는데 뒤에서 긁었다. 덕분에 운전태도를 다시 점검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남긴다. 5일째 근무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이 글을 적는다. 5일 연속 근무라도 피곤하지는 않은데 신경 쓸 일이 또 늘었다. 모든 게 조심해야 하나 오늘은 운전 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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