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모로코 #4

사람 냄새 정겨운 그곳.

by 구슬주야
#4. 국내 훈련 입소 3

- 각종 액티비티


*풍선아트

중, 고등학교 다닐 때 토요일 날 했던 CA시간처럼 코이카 합숙 때에도 토요일 날 마술 수업과 풍선 아트 수업을 골라서 들을 수 있었다. 사실 풍선을 조금 무서워했지만 마술을 하기보단 풍선 아트가 더 유용할 거 같아서 풍선 아트를 선택하여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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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배웠던 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었다. 모로코에 있을 때 선배 단원이 이사하는 날 도와주면서 기차에서 풍선 아트를 만들어서 기차 안에 있던 어린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볼 뽀뽀받았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난다. 풍선 자체 가 무서웠던 내가 한국에서만 있었으면 몰랐을 그런 추억이 생긴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 따듯해지는 그런 추억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삶을 살아갈 때 그런 추억들이 많은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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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9일의 기록 중 일부-

"마술보다 풍선아트가 더 좋을 거 같다는 느낌에 풍선반을 했는데

우오 ㅠㅠ 처음에 너무너무 무서웠다.ㅠ

소리도 너무 무섭고..

그래서 처음에 한 3개 정도는 거의 다 못 따라가서 못했고

그 나머지는 대충 해봤는데

오호 이 녀석들 봐라 은근 재미있었다. ㅋㅋ"


*연탄 나르기 봉사

중간에 한 번은 연탄 나르기 봉사를 간 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릴레이로 넘기는 걸 처음부터 2장씩 나르는 바람에 게다가 여자들이 많았던 팀이어서 너무 힘들었었다. 다른 팀을 봤더니 다들 1장씩 날라서 많이 무겁지도 않고 속도도 빨랐었다. 우리는 2장씩 나르는 바람에 두장 사이에 장갑이 겹쳐져서 장갑도 자꾸 벗겨지고 그래서 속도는 더디고 무거우니까 근육통도 장난 아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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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11월 17일의 기록 중 일부-

"너무 힘들었는데 먼지를 마시고 온갖 근육통을 얻고, 그럼에도 그냥 단지 즐겁게 지나갔던 거 같다. 모든 사람들이 얼굴에 검댕이 묻혀가면서 그냥 하나 되어 일하고 봉사하는 모습이 그냥 좋았다. 청소하면서 먼지를 너무 먹어 가지고 목이 너무너무 아팠을 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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