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제1장 북스타그래머 허생]‘서울 촌놈’ 허생,비긴즈


마케팅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여 답답한 사업자와 초보자를 위한, 이야기로 배우는 마케팅 기본기

"마케팅이 뭐라고 생각하시오? 마케팅은 사람을 남기는 일이오."

'조선의 마케터 허생전' 


1부 허생, 세상에 나가다

2부 허생, 바다로 떠나다

3부 허생, 백성을 구하다

 

조선의 마케터 허생전 1부 제1장 북스타그래머 허생 무료 다운로드 받기

(마케팅코디 흑상어쌤 오픈채팅 참여)

https://open.kakao.com/o/gYNVhOrf


‘서울 촌놈’ 허생, 비긴즈


허생의 아버지와 조부는 상인이었다. 허생의 가족은 본디 평민출신으로 조상대대로 강화도를 떠난 적이 없었다. 



강화도는 서울에서 가깝고 나들길과 해안도로가 잘 정비되어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문화유산이 많으며 강화도령으로 잘 알려진 철종이 임금이 되기 전 5년간 살았던 용흥궁이 있다. 인삼, 순무 등 특산물이 유명하고 꽃게탕과 밴댕이무침이 맛있다.


허생은 서울 석관동에서 아버지 허씨와 평양 출신 김씨 사이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허생은 유년시절의 대부분을 서울 석관동에서 보냈다. 


허생은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처음 보는 것은 무엇이든 직접 만져보고 물어보았다. 허생은 등굣길에 마주치는 사물을 이리저리 살피고 만지며 혼잣말을 하느라 자주 지각을 했다. 


허생은 명민하여 한 번 배운 것은 잘 기억하였고 말을 일찍 배워 또래보다 어른들의 대화에 끼기 좋아하였다. 

하루는 부모님이 새로 오픈한 스포츠 용품가게의 홍보를 걱정하는 대화를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다가 말했다. “그런 문제라면 제가 알려드릴게요.”하며 가게 홍보 아이디어를 내놓아 어른들을 놀라게 하였다. 


허생의 부모는 장차 허생이 학문에 뜻을 품고 문과에 응시하여 공직에 나아가기를 기대하였다. 하지만 허생은 어린 시절 책 읽기 보다 동네 아이들을 모아 전쟁놀이를 즐겨 하였다. 


하루는 이웃마을과 벌어진 차전놀이에서 허생이 대장 노릇을 하였다. 이웃마을 출신 심판의 편파적인 진행으로 결국 패하게 되자,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목검을 부러뜨리고는 삼 일을 울며 억울해 하였다. 


허생의 어머니는 일찍이 그의 호전적이고 성급한 기질을 알아채고 장차 큰 일을 할 때, 일을 그르칠까 걱정하여 그의 기질을 다스리고자 서예를 배우게 하였다. 그리고 매일 밤 양서를 읽어주며 새로운 지식과 교훈을 얻고 독서에 취미가 들도록 노력 하였다. 


비록 어머니의 기대와는 달리 성급한 기질이 나아지지 않았고 공직에 나서지도 않았지만, 허생은 이때의 습관으로 어린 시절부터 길을 걷거나 차를 타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 읽는 책의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이는 훗날 허생이 북스타그래머가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장성한 허생은 충남 보은 출신 이씨와 혼인을 했다. 어린 시절 이후 혼인할 때까지 행적은 알려진 바가 없어 동네의 그를 아는 모든 이가 궁금해했다. 


누구는 무과에 응시했다가 낙마로 다리를 다쳐 시험에 떨어졌다고 하고, 누구는 탐관오리의 돈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다가 관군에 쫓겨 이 동네에 숨어사는 거라고 했다. 


동네 사람들 사이에 그의 행적에 대해 그저 갖가지 소문만 무성할 따름이었다.


* [조선의 마케터 허생전 1장]자발적 아싸, 집을 나서다 보러가기

https://brunch.co.kr/@marblsystem/27


* [조선의 마케터 허생전 1장]핫플레이스 '백주모 저잣거리' 보러가기

https://brunch.co.kr/@marblsystem/29


* 조선의 마케터 허생전 사전 판매 보러가기

https://litt.ly/marblsystem


작가의 이전글 [제1장 북스타그래머 허생]자발적 아싸, 집을 나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